새해 남극은? 장보고기지 3월부터 가동

입력 2014.01.01 (21:23) 수정 2014.01.01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 새해를 맞는 한국인들이 있습니다.

바로 남극 세종기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대원들입니다.

특히 올해는 장보고기지가 완공된다고 합니다.

세종기지의 허순도 대장이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허순도 대장님!

남극은 지금 여름이죠?

새해 첫날 날씨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지금 한여름으로 연중 기온이 가장 높을 땝니다.

지금 바깥의 기온은 영하 3도 정도이지만, 바람이 초속 10미터로 강하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가 아주 낮습니다.

이곳은 한국과의 시차가 12시간이라서 새해 아침 9시입니다.

오늘 아침 떡국을 먹고 기지에 체류 중인 월동대와 하계대 등 60여 명이 휴게실에 모여 앉아 덕담을 나누고 윷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 중국, 러시아, 칠레 등 타국 기지를 방문하여 서로 음식을 나누고 우애를 다질 (계획)입니다.

현재 세종기지에는 대장과 총무를 비롯해 각 분야의 연구원 6명, 7명의 유지반, 조리사와 의사 등 모두 18명의 월동대가 지난달부터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또, 연구소와 대학에서 오신 하계연구원, 극지체험단으로 오신 예술가분들과 기지 유지보수를 위해 오신 보수인력 등 약 60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질문> 올해 남극에서는 어떠한 연구활동이 계획돼 있습니까?

<답변>

네, 월동대원 18명 말고, 하계연구를 위해 와 있는 40여 명은 다음달까지 연구활동을 이어갑니다.

저희는 그 분들의 연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고요.

특히 올해는 이곳 세종기지 외에 남극 대륙에 장보고 과학기지가 새로 운영되는 의미깊은 해입니다.

세종기지와는 약 4500km 떨어진 남극 대륙의 테라노바만 연안에 장보고 과학기지가 건설 중입니다.

약 80% 지어졌고, 올 3월에 완공 예정입니다.

연구동과 생활동 등 16개 동으로 구성되는데요.

1988년 남극 킹조지섬의 세종 기지에서 남극 연구를 시작한 우리나라는 26년 만에 남극 대륙에 처음 진출하게 되는 겁니다.

기지가 완공되면 또 다른 16명의 월동대원이 장보고기지로 들어와 앞으로 1년 동안 남극의 빙하와 해양생물, 지구 기후 관측 등 연구를 하게 됩니다.

남위 62도 남극 반도에 위치한 세종기지와는 달리 남위 72도 남극 대륙에 위치한 장보고 기지에서는 남극대륙 중심부로 향햐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남극 세종기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멘트>

그럼 새해 복 많이 많으시고, 계속 수고해주십시요.

<답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해 남극은? 장보고기지 3월부터 가동
    • 입력 2014-01-01 21:23:40
    • 수정2014-01-01 22:33:00
    뉴스 9
<앵커 멘트>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 새해를 맞는 한국인들이 있습니다.

바로 남극 세종기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대원들입니다.

특히 올해는 장보고기지가 완공된다고 합니다.

세종기지의 허순도 대장이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허순도 대장님!

남극은 지금 여름이죠?

새해 첫날 날씨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지금 한여름으로 연중 기온이 가장 높을 땝니다.

지금 바깥의 기온은 영하 3도 정도이지만, 바람이 초속 10미터로 강하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가 아주 낮습니다.

이곳은 한국과의 시차가 12시간이라서 새해 아침 9시입니다.

오늘 아침 떡국을 먹고 기지에 체류 중인 월동대와 하계대 등 60여 명이 휴게실에 모여 앉아 덕담을 나누고 윷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 중국, 러시아, 칠레 등 타국 기지를 방문하여 서로 음식을 나누고 우애를 다질 (계획)입니다.

현재 세종기지에는 대장과 총무를 비롯해 각 분야의 연구원 6명, 7명의 유지반, 조리사와 의사 등 모두 18명의 월동대가 지난달부터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또, 연구소와 대학에서 오신 하계연구원, 극지체험단으로 오신 예술가분들과 기지 유지보수를 위해 오신 보수인력 등 약 60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질문> 올해 남극에서는 어떠한 연구활동이 계획돼 있습니까?

<답변>

네, 월동대원 18명 말고, 하계연구를 위해 와 있는 40여 명은 다음달까지 연구활동을 이어갑니다.

저희는 그 분들의 연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고요.

특히 올해는 이곳 세종기지 외에 남극 대륙에 장보고 과학기지가 새로 운영되는 의미깊은 해입니다.

세종기지와는 약 4500km 떨어진 남극 대륙의 테라노바만 연안에 장보고 과학기지가 건설 중입니다.

약 80% 지어졌고, 올 3월에 완공 예정입니다.

연구동과 생활동 등 16개 동으로 구성되는데요.

1988년 남극 킹조지섬의 세종 기지에서 남극 연구를 시작한 우리나라는 26년 만에 남극 대륙에 처음 진출하게 되는 겁니다.

기지가 완공되면 또 다른 16명의 월동대원이 장보고기지로 들어와 앞으로 1년 동안 남극의 빙하와 해양생물, 지구 기후 관측 등 연구를 하게 됩니다.

남위 62도 남극 반도에 위치한 세종기지와는 달리 남위 72도 남극 대륙에 위치한 장보고 기지에서는 남극대륙 중심부로 향햐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남극 세종기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멘트>

그럼 새해 복 많이 많으시고, 계속 수고해주십시요.

<답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