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수출 현장…태평양 횡단 컨테이너선

입력 2014.01.01 (21:32) 수정 2014.01.01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해 첫날에도 불을 환히 밝히고 공장이 끊임없이 돌아가는 모습, 보셨는데요. 이런 산업단지에서 만들어지는 수출품은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중심축이죠.

24시간 깨어있는 수출 현장으로 갑니다. 이 시각, 미국 태평양을 운항하고 있는 수출 컨테이너선에 취재진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 지금 어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앞바다를 항해중인 12만 톤 급 컨테이너선 한진 코리아 호에 조타실에 있습니다.

목적지인 시애틀 항구를 향해 차질없이 항해중입니다.

지금 이곳의 현지 시각은 1월 1일 새벽 4시 30분, 이곳도 2014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칠흑 같은 밤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항해사들은 어둠을 헤치며 안전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애틀 항구는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이 내리는 마지막 항굽니다.

태평양을 횡단하는 우리나라 컨테이너선은 미국 서부 연안 롱비치 항에 가장 먼저 도착해 실어온 대부분의 수출품을 내립니다.

이후 이곳 서부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운항하면서 오클랜드 항을 거쳐 시애틀항에 정박하게 됩니다.

이 항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주 지역 수출길입니다.

수출 화물 운송 99%를 담당하는 이러한 수출 컨테이너 선의 역할은 올해 더 기대됩니다.

세계 각국의 교역량이 5%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무역협회의 전망에 따라 컨테이너 선의 수출 물량도 지난해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수출과 교역 전망치에서 파란불이 켜져 올해 해운업의 전망도 밝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서부 연안을 항해중인 한진 코리아 호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수출 현장…태평양 횡단 컨테이너선
    • 입력 2014-01-01 21:32:58
    • 수정2014-01-01 22:23:05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 첫날에도 불을 환히 밝히고 공장이 끊임없이 돌아가는 모습, 보셨는데요. 이런 산업단지에서 만들어지는 수출품은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중심축이죠.

24시간 깨어있는 수출 현장으로 갑니다. 이 시각, 미국 태평양을 운항하고 있는 수출 컨테이너선에 취재진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 지금 어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앞바다를 항해중인 12만 톤 급 컨테이너선 한진 코리아 호에 조타실에 있습니다.

목적지인 시애틀 항구를 향해 차질없이 항해중입니다.

지금 이곳의 현지 시각은 1월 1일 새벽 4시 30분, 이곳도 2014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칠흑 같은 밤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항해사들은 어둠을 헤치며 안전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애틀 항구는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이 내리는 마지막 항굽니다.

태평양을 횡단하는 우리나라 컨테이너선은 미국 서부 연안 롱비치 항에 가장 먼저 도착해 실어온 대부분의 수출품을 내립니다.

이후 이곳 서부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운항하면서 오클랜드 항을 거쳐 시애틀항에 정박하게 됩니다.

이 항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주 지역 수출길입니다.

수출 화물 운송 99%를 담당하는 이러한 수출 컨테이너 선의 역할은 올해 더 기대됩니다.

세계 각국의 교역량이 5%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무역협회의 전망에 따라 컨테이너 선의 수출 물량도 지난해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수출과 교역 전망치에서 파란불이 켜져 올해 해운업의 전망도 밝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서부 연안을 항해중인 한진 코리아 호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