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4개 규모 수출선의 ‘최첨단 항해’
입력 2014.01.01 (21:34)
수정 2014.01.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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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컨테이너선에도 KBS 취재진이 동승했는데요. 축구장 4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장비를 갖춘 컨테이너선 구석구석을 임주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중국을 거쳐 유럽 수출길에 나선 '한진수호호'
뱃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에펠탑을 눕혀 놓은 것보다 길고, 높이는 20층 건물과 맞먹습니다.
축구장 4개 면적의 국내 최대 화물선입니다.
14만 톤의 배를 움직이는 엔진은 1500cc급 승용차 600대가 한꺼번에 끄는 것과 같은 힘을 냅니다.
<인터뷰> 심명보(한진수호호 일등기관사) : "9만 2천 마력 출력으로 하루 3백 톤의 연료를 소비하여 23.4노트(42킬로미터)의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배의 승무원은 스무 명 남짓.
첨단 항해 장비 덕분에 컨테이너 만 3천 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화물선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방향과 속도 설정만으로 자동 항해하는 장비와 항해사들의 눈이 되어주는 레이더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한(한진수호호 이등항해사) : "전파를 이용해서 저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멀리 있는 물체를 발견하고..."
배에 화재가 났을 때는 480여 개나 되는 이 빨간 통에서 소화액이 분사됩니다.
해적의 침입에도 1주일은 버틸 수 있도록 생존용품이 갖춰진 대피공간까지, 한진 수호호가 석 달 동안의 유럽 항해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남중국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컨테이너선에도 KBS 취재진이 동승했는데요. 축구장 4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장비를 갖춘 컨테이너선 구석구석을 임주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중국을 거쳐 유럽 수출길에 나선 '한진수호호'
뱃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에펠탑을 눕혀 놓은 것보다 길고, 높이는 20층 건물과 맞먹습니다.
축구장 4개 면적의 국내 최대 화물선입니다.
14만 톤의 배를 움직이는 엔진은 1500cc급 승용차 600대가 한꺼번에 끄는 것과 같은 힘을 냅니다.
<인터뷰> 심명보(한진수호호 일등기관사) : "9만 2천 마력 출력으로 하루 3백 톤의 연료를 소비하여 23.4노트(42킬로미터)의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배의 승무원은 스무 명 남짓.
첨단 항해 장비 덕분에 컨테이너 만 3천 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화물선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방향과 속도 설정만으로 자동 항해하는 장비와 항해사들의 눈이 되어주는 레이더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한(한진수호호 이등항해사) : "전파를 이용해서 저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멀리 있는 물체를 발견하고..."
배에 화재가 났을 때는 480여 개나 되는 이 빨간 통에서 소화액이 분사됩니다.
해적의 침입에도 1주일은 버틸 수 있도록 생존용품이 갖춰진 대피공간까지, 한진 수호호가 석 달 동안의 유럽 항해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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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장 4개 규모 수출선의 ‘최첨단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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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01 21:35:10
- 수정2014-01-01 22:23:05
<앵커 멘트>
남중국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컨테이너선에도 KBS 취재진이 동승했는데요. 축구장 4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장비를 갖춘 컨테이너선 구석구석을 임주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중국을 거쳐 유럽 수출길에 나선 '한진수호호'
뱃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에펠탑을 눕혀 놓은 것보다 길고, 높이는 20층 건물과 맞먹습니다.
축구장 4개 면적의 국내 최대 화물선입니다.
14만 톤의 배를 움직이는 엔진은 1500cc급 승용차 600대가 한꺼번에 끄는 것과 같은 힘을 냅니다.
<인터뷰> 심명보(한진수호호 일등기관사) : "9만 2천 마력 출력으로 하루 3백 톤의 연료를 소비하여 23.4노트(42킬로미터)의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배의 승무원은 스무 명 남짓.
첨단 항해 장비 덕분에 컨테이너 만 3천 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화물선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방향과 속도 설정만으로 자동 항해하는 장비와 항해사들의 눈이 되어주는 레이더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한(한진수호호 이등항해사) : "전파를 이용해서 저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멀리 있는 물체를 발견하고..."
배에 화재가 났을 때는 480여 개나 되는 이 빨간 통에서 소화액이 분사됩니다.
해적의 침입에도 1주일은 버틸 수 있도록 생존용품이 갖춰진 대피공간까지, 한진 수호호가 석 달 동안의 유럽 항해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남중국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컨테이너선에도 KBS 취재진이 동승했는데요. 축구장 4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장비를 갖춘 컨테이너선 구석구석을 임주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중국을 거쳐 유럽 수출길에 나선 '한진수호호'
뱃머리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에펠탑을 눕혀 놓은 것보다 길고, 높이는 20층 건물과 맞먹습니다.
축구장 4개 면적의 국내 최대 화물선입니다.
14만 톤의 배를 움직이는 엔진은 1500cc급 승용차 600대가 한꺼번에 끄는 것과 같은 힘을 냅니다.
<인터뷰> 심명보(한진수호호 일등기관사) : "9만 2천 마력 출력으로 하루 3백 톤의 연료를 소비하여 23.4노트(42킬로미터)의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배의 승무원은 스무 명 남짓.
첨단 항해 장비 덕분에 컨테이너 만 3천 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화물선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방향과 속도 설정만으로 자동 항해하는 장비와 항해사들의 눈이 되어주는 레이더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한(한진수호호 이등항해사) : "전파를 이용해서 저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멀리 있는 물체를 발견하고..."
배에 화재가 났을 때는 480여 개나 되는 이 빨간 통에서 소화액이 분사됩니다.
해적의 침입에도 1주일은 버틸 수 있도록 생존용품이 갖춰진 대피공간까지, 한진 수호호가 석 달 동안의 유럽 항해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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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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