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들이 부르는 ‘희망 노래’
입력 2014.01.02 (21:42)
수정 2014.01.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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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망찾기 네번째 시간, 오늘은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딩들에 둘러싸인 서울 '동자동 쪽방촌.'
20년 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은 강명근씨는 최근 컴퓨터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60 나이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정한 직업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잠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엌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으로 스스로를 채근합니다.
<인터뷰> 강명근(서울 동자동) : "희망이 있다면 좀 더 넓은 방에 이사 한 번 가서 맘편히 찌개도 끓여먹고 하는 것이 제 희망입니다."
쪽방촌 모퉁이에 자리잡은 사무실은 주민 3백여명이 쌈짓돈을 모아 만든 '마을은행'입니다.
신용이 나빠 돈을 빌릴 수 없는 주민들에게 월세나 병원비같은 급전을 대출해 주는 마을은행은 쪽방촌의 든든한 안전망입니다.
<인터뷰> 류종희(서울 동자동) : "CT촬영, 말하자면 돈이 필요해서 지원 받았어요. 조합이란 게 이렇게 든든한 것이구나."
마을은행 돈으로 마련한 붕어빵 리어카.
주민들끼리 번갈아 사용하며 부족한 생계비를 보충합니다.
<인터뷰> 채동옥(서울 동자동) : "열심히 빵이라도 구울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좋아요."
가난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동자동 사람들.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지도 함께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희망찾기 네번째 시간, 오늘은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딩들에 둘러싸인 서울 '동자동 쪽방촌.'
20년 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은 강명근씨는 최근 컴퓨터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60 나이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정한 직업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잠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엌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으로 스스로를 채근합니다.
<인터뷰> 강명근(서울 동자동) : "희망이 있다면 좀 더 넓은 방에 이사 한 번 가서 맘편히 찌개도 끓여먹고 하는 것이 제 희망입니다."
쪽방촌 모퉁이에 자리잡은 사무실은 주민 3백여명이 쌈짓돈을 모아 만든 '마을은행'입니다.
신용이 나빠 돈을 빌릴 수 없는 주민들에게 월세나 병원비같은 급전을 대출해 주는 마을은행은 쪽방촌의 든든한 안전망입니다.
<인터뷰> 류종희(서울 동자동) : "CT촬영, 말하자면 돈이 필요해서 지원 받았어요. 조합이란 게 이렇게 든든한 것이구나."
마을은행 돈으로 마련한 붕어빵 리어카.
주민들끼리 번갈아 사용하며 부족한 생계비를 보충합니다.
<인터뷰> 채동옥(서울 동자동) : "열심히 빵이라도 구울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좋아요."
가난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동자동 사람들.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지도 함께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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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방촌 주민들이 부르는 ‘희망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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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02 21:41:56
- 수정2014-01-02 22:05:50
<앵커 멘트>
희망찾기 네번째 시간, 오늘은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딩들에 둘러싸인 서울 '동자동 쪽방촌.'
20년 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은 강명근씨는 최근 컴퓨터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60 나이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정한 직업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잠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엌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으로 스스로를 채근합니다.
<인터뷰> 강명근(서울 동자동) : "희망이 있다면 좀 더 넓은 방에 이사 한 번 가서 맘편히 찌개도 끓여먹고 하는 것이 제 희망입니다."
쪽방촌 모퉁이에 자리잡은 사무실은 주민 3백여명이 쌈짓돈을 모아 만든 '마을은행'입니다.
신용이 나빠 돈을 빌릴 수 없는 주민들에게 월세나 병원비같은 급전을 대출해 주는 마을은행은 쪽방촌의 든든한 안전망입니다.
<인터뷰> 류종희(서울 동자동) : "CT촬영, 말하자면 돈이 필요해서 지원 받았어요. 조합이란 게 이렇게 든든한 것이구나."
마을은행 돈으로 마련한 붕어빵 리어카.
주민들끼리 번갈아 사용하며 부족한 생계비를 보충합니다.
<인터뷰> 채동옥(서울 동자동) : "열심히 빵이라도 구울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좋아요."
가난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동자동 사람들.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지도 함께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희망찾기 네번째 시간, 오늘은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딩들에 둘러싸인 서울 '동자동 쪽방촌.'
20년 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은 강명근씨는 최근 컴퓨터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60 나이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정한 직업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잠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엌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으로 스스로를 채근합니다.
<인터뷰> 강명근(서울 동자동) : "희망이 있다면 좀 더 넓은 방에 이사 한 번 가서 맘편히 찌개도 끓여먹고 하는 것이 제 희망입니다."
쪽방촌 모퉁이에 자리잡은 사무실은 주민 3백여명이 쌈짓돈을 모아 만든 '마을은행'입니다.
신용이 나빠 돈을 빌릴 수 없는 주민들에게 월세나 병원비같은 급전을 대출해 주는 마을은행은 쪽방촌의 든든한 안전망입니다.
<인터뷰> 류종희(서울 동자동) : "CT촬영, 말하자면 돈이 필요해서 지원 받았어요. 조합이란 게 이렇게 든든한 것이구나."
마을은행 돈으로 마련한 붕어빵 리어카.
주민들끼리 번갈아 사용하며 부족한 생계비를 보충합니다.
<인터뷰> 채동옥(서울 동자동) : "열심히 빵이라도 구울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좋아요."
가난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동자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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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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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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