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방지’ 열선 화재 빈발…예방법은?
입력 2014.01.13 (21:31)
수정 2014.01.13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파로 수도관이 어는걸 막기 위해 열선을 감아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잘못 사용하면 재앙이 될 수 있는 열선, 올바른 사용법을 유호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밤, 상가건물 옥상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에는 건물외벽의 배관에서 불꽃이 시작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세 화재 모두 상,하수도 배관에 감아둔 열선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임종욱(중부소방서 현장지휘대) : "각 가정이나 점포에서 수도관이나 배관 얼지 말라고 동파 방지용으로 열선을 설치해놓고 계신대요. (이런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관에 열선을 여러번 감아두거나 오래된 열선을 사용할 경우 이같은 화재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잘못된 열선 사용의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아래쪽 관은 열선을 정상적으로 한 겹으로만 감고 위쪽은 두 겹으로 감았습니다.
전원을 공급하자 두 겹짜리 위쪽 열선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온도가 급상승합니다.
15분이 지나자 표면온도 차이가 20도가 넘습니다.
열선이 낡아 피복이 벗겨진 경우는 더 위험합니다.
피복을 일부 벗긴 열선에 전원을 넣자 곧바로 연기가 나더니 금세 불꽃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김동욱(전기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 : "동파방지 열선은 겹처서 사용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차단장치를 설치하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열선을 보온재로 다시 감싸게 되면 급격한 온도 상승을 일으켜 화재 위험을 키운다며, 보온재 사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한파로 수도관이 어는걸 막기 위해 열선을 감아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잘못 사용하면 재앙이 될 수 있는 열선, 올바른 사용법을 유호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밤, 상가건물 옥상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에는 건물외벽의 배관에서 불꽃이 시작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세 화재 모두 상,하수도 배관에 감아둔 열선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임종욱(중부소방서 현장지휘대) : "각 가정이나 점포에서 수도관이나 배관 얼지 말라고 동파 방지용으로 열선을 설치해놓고 계신대요. (이런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관에 열선을 여러번 감아두거나 오래된 열선을 사용할 경우 이같은 화재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잘못된 열선 사용의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아래쪽 관은 열선을 정상적으로 한 겹으로만 감고 위쪽은 두 겹으로 감았습니다.
전원을 공급하자 두 겹짜리 위쪽 열선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온도가 급상승합니다.
15분이 지나자 표면온도 차이가 20도가 넘습니다.
열선이 낡아 피복이 벗겨진 경우는 더 위험합니다.
피복을 일부 벗긴 열선에 전원을 넣자 곧바로 연기가 나더니 금세 불꽃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김동욱(전기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 : "동파방지 열선은 겹처서 사용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차단장치를 설치하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열선을 보온재로 다시 감싸게 되면 급격한 온도 상승을 일으켜 화재 위험을 키운다며, 보온재 사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파 방지’ 열선 화재 빈발…예방법은?
-
- 입력 2014-01-13 21:59:33
- 수정2014-01-13 22:30:40
<앵커 멘트>
한파로 수도관이 어는걸 막기 위해 열선을 감아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잘못 사용하면 재앙이 될 수 있는 열선, 올바른 사용법을 유호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밤, 상가건물 옥상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에는 건물외벽의 배관에서 불꽃이 시작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세 화재 모두 상,하수도 배관에 감아둔 열선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임종욱(중부소방서 현장지휘대) : "각 가정이나 점포에서 수도관이나 배관 얼지 말라고 동파 방지용으로 열선을 설치해놓고 계신대요. (이런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관에 열선을 여러번 감아두거나 오래된 열선을 사용할 경우 이같은 화재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잘못된 열선 사용의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아래쪽 관은 열선을 정상적으로 한 겹으로만 감고 위쪽은 두 겹으로 감았습니다.
전원을 공급하자 두 겹짜리 위쪽 열선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온도가 급상승합니다.
15분이 지나자 표면온도 차이가 20도가 넘습니다.
열선이 낡아 피복이 벗겨진 경우는 더 위험합니다.
피복을 일부 벗긴 열선에 전원을 넣자 곧바로 연기가 나더니 금세 불꽃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김동욱(전기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 : "동파방지 열선은 겹처서 사용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차단장치를 설치하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열선을 보온재로 다시 감싸게 되면 급격한 온도 상승을 일으켜 화재 위험을 키운다며, 보온재 사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한파로 수도관이 어는걸 막기 위해 열선을 감아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로 인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잘못 사용하면 재앙이 될 수 있는 열선, 올바른 사용법을 유호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밤, 상가건물 옥상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에는 건물외벽의 배관에서 불꽃이 시작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세 화재 모두 상,하수도 배관에 감아둔 열선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임종욱(중부소방서 현장지휘대) : "각 가정이나 점포에서 수도관이나 배관 얼지 말라고 동파 방지용으로 열선을 설치해놓고 계신대요. (이런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관에 열선을 여러번 감아두거나 오래된 열선을 사용할 경우 이같은 화재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잘못된 열선 사용의 위험성을 알아봤습니다.
아래쪽 관은 열선을 정상적으로 한 겹으로만 감고 위쪽은 두 겹으로 감았습니다.
전원을 공급하자 두 겹짜리 위쪽 열선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온도가 급상승합니다.
15분이 지나자 표면온도 차이가 20도가 넘습니다.
열선이 낡아 피복이 벗겨진 경우는 더 위험합니다.
피복을 일부 벗긴 열선에 전원을 넣자 곧바로 연기가 나더니 금세 불꽃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김동욱(전기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 : "동파방지 열선은 겹처서 사용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차단장치를 설치하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열선을 보온재로 다시 감싸게 되면 급격한 온도 상승을 일으켜 화재 위험을 키운다며, 보온재 사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유호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