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커피 나오셨습니다” 존댓말? 외
입력 2014.01.16 (08:11)
수정 2014.01.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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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정체불명의 외계어부터 잘못된 맞춤법까지.
일상에서 우리말을 잘못 쓰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은데요.
최근엔 엉뚱한 존댓말이 횡행하는 현실을 풍자한 영상이 화제라고 합니다.
<리포트>
<녹취> "인류의 손으로 만들어 낸 빛나는 사물들! 그들은 어쩌면 한 개인의 일생보다도 위대합니다. 그 사물들에 우리는 존경의 마음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대한 발명품에 대해 함부로 말을 낮출 수 없었습니다.
<녹취> “커피 나오셨습니다. 이쪽이 라떼이십니다.”
<녹취> “엔진은 터보이시구요, 타이어는 광폭이십니다. 새 모델이시거든요”
사람이 아닌 사물을 높이는 어긋난 존대법을 풍자한 동영상인데요,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닌 것 같죠?
실제로 커피 전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녹취> “이 사이즈는 품절이십니다.”
존대법이 틀렸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을까요?
<녹취>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쓰니까. 잘못된 (높임말인)줄 몰랐어요.”
이렇게 파괴되고 있는 우리말 높임법을 바로잡기 위해 한 시민단체에서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20년 전부터 잘못된 극존칭, 사물에 대한 존대 말투가 시작돼서 지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고 사용하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그런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 세탁기는 통이 넓으시고요. 흔들림이 전혀 없으십니다.”
사물에 대한 과잉 존대 현상!
사람이든 사물이든 존칭 어미인‘시’자만 붙이면 듣는 사람을 높인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일상에까지 파고 들어와 기존의 사람에 대한 높임말 사용에도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녹취>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말이 좀 헷갈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는 양해를 하는 측이 상대방이기 때문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말과 글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하죠.
지금부터라도 사물을 존대하는 그릇된 언어 습관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주유 중에 ‘펑’ 정전기 사고 주의!
<앵커 멘트>
겨울철의 불청객, 바로 정전기인데요.
사소하게 여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 사고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는데요.
주유 시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정전기 방지 요령!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겨울철에 흔한 정전기와 주유소 유증기가 만나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던 승용차 주유구에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는데요.
<녹취> “(불이) 뻥 튀어서 여기서 보였으니까. 사람이 갑자기 온몸에 불이 붙은 것 같던데요.”
주유 도중 정전기가 생겨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동차 주유구에서 휘발유가 기체로 변해 유증기로 새어 나오는데요.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사람 몸에 쌓인 정전기 전자가 순간적으로 빠져나와 불꽃을 일으켜 화재가 나기 쉽습니다.
특히 직접 주유를 하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정전기에 더 주의해야 하는데요.
정전기 제거판이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정전기 때문에 불이 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녹취> “셀프주유소 자주 오는데 귀찮은 것도 있고요. 잘 몰라서 안 하게 되는 것도 있더라고요.”
손이 건조하면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는데요.
주유 전 정전기 방지 패드에 손을 갖다 대 몸 안에 쌓인 전기를 흘려보낸 뒤 주유를 해야 합니다.
차에서 내리면서 한 손으로 차문을 잡아 차체로 정전기를 흘려보내주거나 주유기 옆에 배치되어 있는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인터뷰> 송호영 (소방방재청 위험물계장) : “주유하기 전에는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물기가 젖은 물티슈나 물수건을 이용하여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주유 중엔 엔진을 끄는 것이 좋고 휴대 전화 사용도 가급적 삼가야 합니다.
전국 셀프주유소는 1440여 곳!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데요.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정체불명의 외계어부터 잘못된 맞춤법까지.
일상에서 우리말을 잘못 쓰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은데요.
최근엔 엉뚱한 존댓말이 횡행하는 현실을 풍자한 영상이 화제라고 합니다.
<리포트>
<녹취> "인류의 손으로 만들어 낸 빛나는 사물들! 그들은 어쩌면 한 개인의 일생보다도 위대합니다. 그 사물들에 우리는 존경의 마음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대한 발명품에 대해 함부로 말을 낮출 수 없었습니다.
<녹취> “커피 나오셨습니다. 이쪽이 라떼이십니다.”
<녹취> “엔진은 터보이시구요, 타이어는 광폭이십니다. 새 모델이시거든요”
사람이 아닌 사물을 높이는 어긋난 존대법을 풍자한 동영상인데요,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닌 것 같죠?
실제로 커피 전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녹취> “이 사이즈는 품절이십니다.”
존대법이 틀렸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을까요?
<녹취>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쓰니까. 잘못된 (높임말인)줄 몰랐어요.”
이렇게 파괴되고 있는 우리말 높임법을 바로잡기 위해 한 시민단체에서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20년 전부터 잘못된 극존칭, 사물에 대한 존대 말투가 시작돼서 지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고 사용하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그런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 세탁기는 통이 넓으시고요. 흔들림이 전혀 없으십니다.”
사물에 대한 과잉 존대 현상!
사람이든 사물이든 존칭 어미인‘시’자만 붙이면 듣는 사람을 높인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일상에까지 파고 들어와 기존의 사람에 대한 높임말 사용에도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녹취>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말이 좀 헷갈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는 양해를 하는 측이 상대방이기 때문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말과 글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하죠.
지금부터라도 사물을 존대하는 그릇된 언어 습관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주유 중에 ‘펑’ 정전기 사고 주의!
<앵커 멘트>
겨울철의 불청객, 바로 정전기인데요.
사소하게 여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 사고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는데요.
주유 시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정전기 방지 요령!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겨울철에 흔한 정전기와 주유소 유증기가 만나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던 승용차 주유구에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는데요.
<녹취> “(불이) 뻥 튀어서 여기서 보였으니까. 사람이 갑자기 온몸에 불이 붙은 것 같던데요.”
주유 도중 정전기가 생겨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동차 주유구에서 휘발유가 기체로 변해 유증기로 새어 나오는데요.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사람 몸에 쌓인 정전기 전자가 순간적으로 빠져나와 불꽃을 일으켜 화재가 나기 쉽습니다.
특히 직접 주유를 하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정전기에 더 주의해야 하는데요.
정전기 제거판이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정전기 때문에 불이 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녹취> “셀프주유소 자주 오는데 귀찮은 것도 있고요. 잘 몰라서 안 하게 되는 것도 있더라고요.”
손이 건조하면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는데요.
주유 전 정전기 방지 패드에 손을 갖다 대 몸 안에 쌓인 전기를 흘려보낸 뒤 주유를 해야 합니다.
차에서 내리면서 한 손으로 차문을 잡아 차체로 정전기를 흘려보내주거나 주유기 옆에 배치되어 있는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인터뷰> 송호영 (소방방재청 위험물계장) : “주유하기 전에는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물기가 젖은 물티슈나 물수건을 이용하여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주유 중엔 엔진을 끄는 것이 좋고 휴대 전화 사용도 가급적 삼가야 합니다.
전국 셀프주유소는 1440여 곳!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데요.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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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6 08:22:39
- 수정2014-01-16 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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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정체불명의 외계어부터 잘못된 맞춤법까지.
일상에서 우리말을 잘못 쓰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은데요.
최근엔 엉뚱한 존댓말이 횡행하는 현실을 풍자한 영상이 화제라고 합니다.
<리포트>
<녹취> "인류의 손으로 만들어 낸 빛나는 사물들! 그들은 어쩌면 한 개인의 일생보다도 위대합니다. 그 사물들에 우리는 존경의 마음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대한 발명품에 대해 함부로 말을 낮출 수 없었습니다.
<녹취> “커피 나오셨습니다. 이쪽이 라떼이십니다.”
<녹취> “엔진은 터보이시구요, 타이어는 광폭이십니다. 새 모델이시거든요”
사람이 아닌 사물을 높이는 어긋난 존대법을 풍자한 동영상인데요,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닌 것 같죠?
실제로 커피 전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녹취> “이 사이즈는 품절이십니다.”
존대법이 틀렸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을까요?
<녹취>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쓰니까. 잘못된 (높임말인)줄 몰랐어요.”
이렇게 파괴되고 있는 우리말 높임법을 바로잡기 위해 한 시민단체에서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20년 전부터 잘못된 극존칭, 사물에 대한 존대 말투가 시작돼서 지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고 사용하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그런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 세탁기는 통이 넓으시고요. 흔들림이 전혀 없으십니다.”
사물에 대한 과잉 존대 현상!
사람이든 사물이든 존칭 어미인‘시’자만 붙이면 듣는 사람을 높인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일상에까지 파고 들어와 기존의 사람에 대한 높임말 사용에도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녹취>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말이 좀 헷갈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는 양해를 하는 측이 상대방이기 때문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말과 글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하죠.
지금부터라도 사물을 존대하는 그릇된 언어 습관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주유 중에 ‘펑’ 정전기 사고 주의!
<앵커 멘트>
겨울철의 불청객, 바로 정전기인데요.
사소하게 여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 사고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는데요.
주유 시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정전기 방지 요령!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겨울철에 흔한 정전기와 주유소 유증기가 만나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던 승용차 주유구에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는데요.
<녹취> “(불이) 뻥 튀어서 여기서 보였으니까. 사람이 갑자기 온몸에 불이 붙은 것 같던데요.”
주유 도중 정전기가 생겨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동차 주유구에서 휘발유가 기체로 변해 유증기로 새어 나오는데요.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사람 몸에 쌓인 정전기 전자가 순간적으로 빠져나와 불꽃을 일으켜 화재가 나기 쉽습니다.
특히 직접 주유를 하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정전기에 더 주의해야 하는데요.
정전기 제거판이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정전기 때문에 불이 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녹취> “셀프주유소 자주 오는데 귀찮은 것도 있고요. 잘 몰라서 안 하게 되는 것도 있더라고요.”
손이 건조하면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는데요.
주유 전 정전기 방지 패드에 손을 갖다 대 몸 안에 쌓인 전기를 흘려보낸 뒤 주유를 해야 합니다.
차에서 내리면서 한 손으로 차문을 잡아 차체로 정전기를 흘려보내주거나 주유기 옆에 배치되어 있는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인터뷰> 송호영 (소방방재청 위험물계장) : “주유하기 전에는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물기가 젖은 물티슈나 물수건을 이용하여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주유 중엔 엔진을 끄는 것이 좋고 휴대 전화 사용도 가급적 삼가야 합니다.
전국 셀프주유소는 1440여 곳!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데요.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정체불명의 외계어부터 잘못된 맞춤법까지.
일상에서 우리말을 잘못 쓰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은데요.
최근엔 엉뚱한 존댓말이 횡행하는 현실을 풍자한 영상이 화제라고 합니다.
<리포트>
<녹취> "인류의 손으로 만들어 낸 빛나는 사물들! 그들은 어쩌면 한 개인의 일생보다도 위대합니다. 그 사물들에 우리는 존경의 마음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대한 발명품에 대해 함부로 말을 낮출 수 없었습니다.
<녹취> “커피 나오셨습니다. 이쪽이 라떼이십니다.”
<녹취> “엔진은 터보이시구요, 타이어는 광폭이십니다. 새 모델이시거든요”
사람이 아닌 사물을 높이는 어긋난 존대법을 풍자한 동영상인데요,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닌 것 같죠?
실제로 커피 전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녹취> “이 사이즈는 품절이십니다.”
존대법이 틀렸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을까요?
<녹취>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쓰니까. 잘못된 (높임말인)줄 몰랐어요.”
이렇게 파괴되고 있는 우리말 높임법을 바로잡기 위해 한 시민단체에서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20년 전부터 잘못된 극존칭, 사물에 대한 존대 말투가 시작돼서 지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고 사용하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그런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 세탁기는 통이 넓으시고요. 흔들림이 전혀 없으십니다.”
사물에 대한 과잉 존대 현상!
사람이든 사물이든 존칭 어미인‘시’자만 붙이면 듣는 사람을 높인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일상에까지 파고 들어와 기존의 사람에 대한 높임말 사용에도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녹취>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말이 좀 헷갈리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는 양해를 하는 측이 상대방이기 때문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말과 글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하죠.
지금부터라도 사물을 존대하는 그릇된 언어 습관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주유 중에 ‘펑’ 정전기 사고 주의!
<앵커 멘트>
겨울철의 불청객, 바로 정전기인데요.
사소하게 여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 사고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는데요.
주유 시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정전기 방지 요령!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겨울철에 흔한 정전기와 주유소 유증기가 만나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던 승용차 주유구에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는데요.
<녹취> “(불이) 뻥 튀어서 여기서 보였으니까. 사람이 갑자기 온몸에 불이 붙은 것 같던데요.”
주유 도중 정전기가 생겨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동차 주유구에서 휘발유가 기체로 변해 유증기로 새어 나오는데요.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사람 몸에 쌓인 정전기 전자가 순간적으로 빠져나와 불꽃을 일으켜 화재가 나기 쉽습니다.
특히 직접 주유를 하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정전기에 더 주의해야 하는데요.
정전기 제거판이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정전기 때문에 불이 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녹취> “셀프주유소 자주 오는데 귀찮은 것도 있고요. 잘 몰라서 안 하게 되는 것도 있더라고요.”
손이 건조하면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는데요.
주유 전 정전기 방지 패드에 손을 갖다 대 몸 안에 쌓인 전기를 흘려보낸 뒤 주유를 해야 합니다.
차에서 내리면서 한 손으로 차문을 잡아 차체로 정전기를 흘려보내주거나 주유기 옆에 배치되어 있는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인터뷰> 송호영 (소방방재청 위험물계장) : “주유하기 전에는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물기가 젖은 물티슈나 물수건을 이용하여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주유 중엔 엔진을 끄는 것이 좋고 휴대 전화 사용도 가급적 삼가야 합니다.
전국 셀프주유소는 1440여 곳!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데요.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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