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나라에서 배운 남북 청소년 축구

입력 2014.03.01 (21:21) 수정 2014.03.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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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의 나라 브라질에서 남과 북의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됐습니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작은 통일'을 실천한 셈입니다.

박전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빈민가 청소년팀과 한국 청소년들의 모래밭 축구가 펼쳐집니다.

탈북 청소년과 남한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팀. 브라질팀을 이기긴 힘겨워 보입니다.

<인터뷰>최 광(탈북 청소년):"브라질 삼바축구의 매력이랄까, 피지컬, 발재간이 너무 좋아서 정말 축구의 나라 선수들이라는 게 느껴져요."

축구를 통해 하나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남과 북의 청소년들.

펠레와 네이마르를 배출한 산토스팀에서도 한 수 배웁니다.

브라질 동포들은 고국에서 온 아들, 딸들을 따뜻이 맞았습니다.

서먹하던 남과 북, 동포 청소년들은 그렇게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 마르셀로(브라질 동포 청소년):"함께 하는 게 너무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한국 사람이고, 남과 북이라는 차별은 없습니다."

남북 청소년과 이민 세대들은 손을 맞잡고 통일을 목놓아 외쳤습니다.

<녹취> 통일을 위한 우리의 약속:"우리는 2014년 2월 브라질에서 이룬 작은 통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녹취>"화이팅~~"

축구원정대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남과 북의 청소년들은 지구 반대편 이곳 브라질 땅에서 통일의 초석을 다짐하며 작은 통일을 실천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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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레의 나라에서 배운 남북 청소년 축구
    • 입력 2014-03-01 21:00:50
    • 수정2014-03-01 2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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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의 나라 브라질에서 남과 북의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됐습니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작은 통일'을 실천한 셈입니다.

박전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빈민가 청소년팀과 한국 청소년들의 모래밭 축구가 펼쳐집니다.

탈북 청소년과 남한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팀. 브라질팀을 이기긴 힘겨워 보입니다.

<인터뷰>최 광(탈북 청소년):"브라질 삼바축구의 매력이랄까, 피지컬, 발재간이 너무 좋아서 정말 축구의 나라 선수들이라는 게 느껴져요."

축구를 통해 하나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남과 북의 청소년들.

펠레와 네이마르를 배출한 산토스팀에서도 한 수 배웁니다.

브라질 동포들은 고국에서 온 아들, 딸들을 따뜻이 맞았습니다.

서먹하던 남과 북, 동포 청소년들은 그렇게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 마르셀로(브라질 동포 청소년):"함께 하는 게 너무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한국 사람이고, 남과 북이라는 차별은 없습니다."

남북 청소년과 이민 세대들은 손을 맞잡고 통일을 목놓아 외쳤습니다.

<녹취> 통일을 위한 우리의 약속:"우리는 2014년 2월 브라질에서 이룬 작은 통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녹취>"화이팅~~"

축구원정대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남과 북의 청소년들은 지구 반대편 이곳 브라질 땅에서 통일의 초석을 다짐하며 작은 통일을 실천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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