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태평양 연안 지진 가장 활발
입력 2014.04.02 (21:13)
수정 2014.04.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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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강진처럼 태평양 연안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일대가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해서 세계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칠레의 규모 8.2 지진을 포함해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모두 31건.
이 가운데 태평양 연안 지역의 지진은 22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지난달 미국 LA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 역시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난 칠레 앞바다 해저에는 깊이가 8천 미터에 이르는 해구가 있는데, '나즈카판'이라 불리는 해양 지각판이 남미 대륙 지각판을 파고드는 부분입니다.
태평양 중앙에서 새로 만들어진 땅이 서서히 이동하며 대륙판 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미끄러지지 않고 버티다가 갑자기 쑥 들어갈 때 오늘처럼 강진이 발생하는 겁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교수) : "파고드는 과정에서 막대한 힘들이 판의 경계부에 쌓이게 됩니다. 결국은 판의 경계부가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의 지각판을 보면 땅이 생겨나는 '중앙 해령'을 사이로 동쪽에선 '나즈카판'이 '남미판' 아래로 해마다 9cm씩 들어가고, 서쪽에선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역시 매해 8cm씩 파고듭니다.
이런 지각 이동과 충돌로 태평양 연안은 항상 강진에 노출돼 있어 '불의 고리'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칠레 강진처럼 태평양 연안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일대가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해서 세계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칠레의 규모 8.2 지진을 포함해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모두 31건.
이 가운데 태평양 연안 지역의 지진은 22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지난달 미국 LA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 역시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난 칠레 앞바다 해저에는 깊이가 8천 미터에 이르는 해구가 있는데, '나즈카판'이라 불리는 해양 지각판이 남미 대륙 지각판을 파고드는 부분입니다.
태평양 중앙에서 새로 만들어진 땅이 서서히 이동하며 대륙판 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미끄러지지 않고 버티다가 갑자기 쑥 들어갈 때 오늘처럼 강진이 발생하는 겁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교수) : "파고드는 과정에서 막대한 힘들이 판의 경계부에 쌓이게 됩니다. 결국은 판의 경계부가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의 지각판을 보면 땅이 생겨나는 '중앙 해령'을 사이로 동쪽에선 '나즈카판'이 '남미판' 아래로 해마다 9cm씩 들어가고, 서쪽에선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역시 매해 8cm씩 파고듭니다.
이런 지각 이동과 충돌로 태평양 연안은 항상 강진에 노출돼 있어 '불의 고리'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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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 고리’ 태평양 연안 지진 가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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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02 21:13:49
- 수정2014-04-02 22:01:22
<앵커 멘트>
칠레 강진처럼 태평양 연안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일대가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해서 세계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칠레의 규모 8.2 지진을 포함해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모두 31건.
이 가운데 태평양 연안 지역의 지진은 22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지난달 미국 LA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 역시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난 칠레 앞바다 해저에는 깊이가 8천 미터에 이르는 해구가 있는데, '나즈카판'이라 불리는 해양 지각판이 남미 대륙 지각판을 파고드는 부분입니다.
태평양 중앙에서 새로 만들어진 땅이 서서히 이동하며 대륙판 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미끄러지지 않고 버티다가 갑자기 쑥 들어갈 때 오늘처럼 강진이 발생하는 겁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교수) : "파고드는 과정에서 막대한 힘들이 판의 경계부에 쌓이게 됩니다. 결국은 판의 경계부가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의 지각판을 보면 땅이 생겨나는 '중앙 해령'을 사이로 동쪽에선 '나즈카판'이 '남미판' 아래로 해마다 9cm씩 들어가고, 서쪽에선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역시 매해 8cm씩 파고듭니다.
이런 지각 이동과 충돌로 태평양 연안은 항상 강진에 노출돼 있어 '불의 고리'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칠레 강진처럼 태평양 연안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일대가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해서 세계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칠레의 규모 8.2 지진을 포함해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모두 31건.
이 가운데 태평양 연안 지역의 지진은 22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지난달 미국 LA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 역시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난 칠레 앞바다 해저에는 깊이가 8천 미터에 이르는 해구가 있는데, '나즈카판'이라 불리는 해양 지각판이 남미 대륙 지각판을 파고드는 부분입니다.
태평양 중앙에서 새로 만들어진 땅이 서서히 이동하며 대륙판 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미끄러지지 않고 버티다가 갑자기 쑥 들어갈 때 오늘처럼 강진이 발생하는 겁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교수) : "파고드는 과정에서 막대한 힘들이 판의 경계부에 쌓이게 됩니다. 결국은 판의 경계부가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태평양 지진대의 지각판을 보면 땅이 생겨나는 '중앙 해령'을 사이로 동쪽에선 '나즈카판'이 '남미판' 아래로 해마다 9cm씩 들어가고, 서쪽에선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역시 매해 8cm씩 파고듭니다.
이런 지각 이동과 충돌로 태평양 연안은 항상 강진에 노출돼 있어 '불의 고리'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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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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