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당비 대납 의혹…여야 경선 ‘부정 비상’

입력 2014.04.29 (21:39) 수정 2014.04.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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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4 지방 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당내 경선이 부정으로 얼룩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해달라며 돈 봉투를 돌리다 적발되는가 하면 당비 대납 의혹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강화군수 후보 경선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63살 임 모씨가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해달라며 5만 원권이 담긴 돈 봉투를 돌리다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돈 봉투 살포 규모와 예비 후보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체포한 것은 맞고, 전체적으로 수사중이고 이것저것 확인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계속 하고 있는 중이에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남지사 후보 경선의 당비 대납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선관위 측은 이낙연 예비후보측을 검찰에 고발했고, 주승용 예비후보측은 수사 의뢰했습니다.

두 후보 측이 경선 투표에 이기기 위해 당비를 대신 내주면서 각각 2만여 명과 천3백여 명의 당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헌(중앙선관위 언론팀장) :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 당비를 대납했다면 이는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 돼 처벌됩니다."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에선 선거 운동원이 돈 봉투를 돌린 혐의로 적발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선 당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부정 의혹이 속출하면서 경선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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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당비 대납 의혹…여야 경선 ‘부정 비상’
    • 입력 2014-04-29 21:39:37
    • 수정2014-04-30 1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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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4 지방 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당내 경선이 부정으로 얼룩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해달라며 돈 봉투를 돌리다 적발되는가 하면 당비 대납 의혹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강화군수 후보 경선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63살 임 모씨가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해달라며 5만 원권이 담긴 돈 봉투를 돌리다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돈 봉투 살포 규모와 예비 후보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체포한 것은 맞고, 전체적으로 수사중이고 이것저것 확인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계속 하고 있는 중이에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남지사 후보 경선의 당비 대납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선관위 측은 이낙연 예비후보측을 검찰에 고발했고, 주승용 예비후보측은 수사 의뢰했습니다.

두 후보 측이 경선 투표에 이기기 위해 당비를 대신 내주면서 각각 2만여 명과 천3백여 명의 당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헌(중앙선관위 언론팀장) :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 당비를 대납했다면 이는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 돼 처벌됩니다."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에선 선거 운동원이 돈 봉투를 돌린 혐의로 적발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선 당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부정 의혹이 속출하면서 경선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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