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감독 “한국전 대비 모든 역량 집중”

<앵커 멘트>

오는 18일 오전에 이뤄질 우리나라와 월드컵 첫 상대는 러시아죠.

러시아 카펠로 감독은 한국과의 첫 경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카펠로 감독은 '모든 준비는 한국과의 1차전 경기에 맞추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현재는 첫 상대인 '한국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카펠로(감독) : "지금까지 러시아 팀의 모든 훈련은 한국과의 첫 경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조별리그 첫 승리가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한국전에서의 필승에 한마디로 '올인'하겠다는 뜻.

이미 한국팀에 대한 분석을 끝냈으며, 오는 18일 한국과의 경기 때까지 선수들이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카펠로(감독) : "한국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펠로 감독은 특히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벨기에 뿐 아니라 한국이나 알제리 역시 강한 팀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대표팀은 슬로바키아 등과의 평가전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오늘은 모스크바에서 모로코와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와 모로코 경기에 우리팀의 전력 분석 코치를 파견했습니다.

러시아의 장단점을 집중 분석하겠다는 뜻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