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몰표 짬짜미 ‘파문’

입력 2014.06.09 (21:27) 수정 2014.06.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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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 대한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몰표를 주기로 이면 합의를 했다는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넉 달 앞두고 열린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의.

이 자리에서 모하메드 함맘 당시 아시아축구연맹회장은 월드컵 유치에 나선 아시아 4개 나라들 가운데 초반에 떨어진 나라들이 결선에 오른 국가에 표를 몰아주자는 제안을 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이면 합의를 위해서 함맘 회장은 한국의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과 일본의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을 접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뇌물 의혹에 이어 몰표 논란까지 나오자 월드컵 탈락 국가들 사이에서는 재투표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그렉 다이크(영국 축구협회장)

카타르는 비리 의혹을 부인하면서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타니 제라(카타르 2022위원회)

하지만, 아디다스와 비자,소니, 코카콜라 등 월드컵 후원사들도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한해 평균 2천억 원을 지원하며 돈줄 역할을 하는 후원사들까지 비리 조사를 요구할 정도로 국제축구연맹의 도덕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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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몰표 짬짜미 ‘파문’
    • 입력 2014-06-09 21:28:41
    • 수정2014-06-12 08: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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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 대한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몰표를 주기로 이면 합의를 했다는 폭로까지 나왔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넉 달 앞두고 열린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의.

이 자리에서 모하메드 함맘 당시 아시아축구연맹회장은 월드컵 유치에 나선 아시아 4개 나라들 가운데 초반에 떨어진 나라들이 결선에 오른 국가에 표를 몰아주자는 제안을 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이면 합의를 위해서 함맘 회장은 한국의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과 일본의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을 접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뇌물 의혹에 이어 몰표 논란까지 나오자 월드컵 탈락 국가들 사이에서는 재투표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그렉 다이크(영국 축구협회장)

카타르는 비리 의혹을 부인하면서 월드컵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타니 제라(카타르 2022위원회)

하지만, 아디다스와 비자,소니, 코카콜라 등 월드컵 후원사들도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한해 평균 2천억 원을 지원하며 돈줄 역할을 하는 후원사들까지 비리 조사를 요구할 정도로 국제축구연맹의 도덕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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