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요양병원 화재 ‘안전점검 등 총체적 부실’
입력 2014.06.12 (12:13)
수정 2014.06.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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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28일 2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는 의료 인력 부족과 부실한 소방 안전점검 등 총체적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방화 피의자와 실질적 이사장 등 2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1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환자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3층 건물에 심한 연기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병실 벽면을 콘크리트로 짓도록 한 설계도면과 달리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심한 유독가스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화재 당시 환자를 구조해야 할 당직 의료인력도 부족했고 병실마다 한 대씩 비치해야 할 소화기 11대 가운데 8대는 캐비닛에 보관된 채 문이 잠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등에 대비해 반드시 열려있어야 할 비상구도 입원실 쪽은 잠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두 명은 실제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채 이상이 없다는 내용의 서류를 작성했고, 소방점검 업체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숨진 환자 홍모 씨 등 2명은 침대에 손발이 묶인 상태였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피의자 81살 김모 씨와 이사장 52살 이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행정원장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지난달 28일 2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는 의료 인력 부족과 부실한 소방 안전점검 등 총체적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방화 피의자와 실질적 이사장 등 2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1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환자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3층 건물에 심한 연기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병실 벽면을 콘크리트로 짓도록 한 설계도면과 달리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심한 유독가스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화재 당시 환자를 구조해야 할 당직 의료인력도 부족했고 병실마다 한 대씩 비치해야 할 소화기 11대 가운데 8대는 캐비닛에 보관된 채 문이 잠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등에 대비해 반드시 열려있어야 할 비상구도 입원실 쪽은 잠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두 명은 실제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채 이상이 없다는 내용의 서류를 작성했고, 소방점검 업체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숨진 환자 홍모 씨 등 2명은 침대에 손발이 묶인 상태였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피의자 81살 김모 씨와 이사장 52살 이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행정원장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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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 요양병원 화재 ‘안전점검 등 총체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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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2 12:15:04
- 수정2014-06-12 13: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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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2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는 의료 인력 부족과 부실한 소방 안전점검 등 총체적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방화 피의자와 실질적 이사장 등 2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1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환자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3층 건물에 심한 연기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병실 벽면을 콘크리트로 짓도록 한 설계도면과 달리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심한 유독가스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화재 당시 환자를 구조해야 할 당직 의료인력도 부족했고 병실마다 한 대씩 비치해야 할 소화기 11대 가운데 8대는 캐비닛에 보관된 채 문이 잠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등에 대비해 반드시 열려있어야 할 비상구도 입원실 쪽은 잠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두 명은 실제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채 이상이 없다는 내용의 서류를 작성했고, 소방점검 업체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숨진 환자 홍모 씨 등 2명은 침대에 손발이 묶인 상태였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피의자 81살 김모 씨와 이사장 52살 이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행정원장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지난달 28일 2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는 의료 인력 부족과 부실한 소방 안전점검 등 총체적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방화 피의자와 실질적 이사장 등 2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1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환자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불이 난 3층 건물에 심한 연기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병실 벽면을 콘크리트로 짓도록 한 설계도면과 달리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심한 유독가스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화재 당시 환자를 구조해야 할 당직 의료인력도 부족했고 병실마다 한 대씩 비치해야 할 소화기 11대 가운데 8대는 캐비닛에 보관된 채 문이 잠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등에 대비해 반드시 열려있어야 할 비상구도 입원실 쪽은 잠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두 명은 실제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채 이상이 없다는 내용의 서류를 작성했고, 소방점검 업체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숨진 환자 홍모 씨 등 2명은 침대에 손발이 묶인 상태였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피의자 81살 김모 씨와 이사장 52살 이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행정원장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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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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