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에 벌레 득실…원인은 ‘부착 가구’
입력 2014.06.13 (21:47)
수정 2014.06.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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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 작은 벌레들이 창궐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입주한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집 안 신발장과 부엌 가구, 냉장고 등 입주 당시 설치됐던 가구에 깨알만한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가구를 모두 뜯어낼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진흥(○○아파트 입주민) : "돈 줄 거 다 주고 분양을 받았는데, 벌레와 살라는 게 말이 됩니까. 벌레와 살라면 이사도 안 왔죠 분양도 안 받고."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벌레는 혹파리과의 곤충.
가구 재료인 합판 틈에 알을 낳고 부화해 창궐한 겁니다.
같이 입주한 5백 가구 가운데 80%인 4백 가구가 이 같은 벌레 출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매일 살충제를 뿌리고 청소를 해 잡아내도 벌레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파트 업체 측은 가구 자체에서 벌레가 생길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아파트 하자보수 담당 : "가구업체에서도 확인을 해봤지만 고온에서 압착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벌레가 기생한다는 건 없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입주민들은 가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벌레 창궐에 주변 주민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 작은 벌레들이 창궐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입주한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집 안 신발장과 부엌 가구, 냉장고 등 입주 당시 설치됐던 가구에 깨알만한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가구를 모두 뜯어낼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진흥(○○아파트 입주민) : "돈 줄 거 다 주고 분양을 받았는데, 벌레와 살라는 게 말이 됩니까. 벌레와 살라면 이사도 안 왔죠 분양도 안 받고."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벌레는 혹파리과의 곤충.
가구 재료인 합판 틈에 알을 낳고 부화해 창궐한 겁니다.
같이 입주한 5백 가구 가운데 80%인 4백 가구가 이 같은 벌레 출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매일 살충제를 뿌리고 청소를 해 잡아내도 벌레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파트 업체 측은 가구 자체에서 벌레가 생길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아파트 하자보수 담당 : "가구업체에서도 확인을 해봤지만 고온에서 압착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벌레가 기생한다는 건 없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입주민들은 가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벌레 창궐에 주변 주민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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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아파트에 벌레 득실…원인은 ‘부착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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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 작은 벌레들이 창궐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입주한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집 안 신발장과 부엌 가구, 냉장고 등 입주 당시 설치됐던 가구에 깨알만한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가구를 모두 뜯어낼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진흥(○○아파트 입주민) : "돈 줄 거 다 주고 분양을 받았는데, 벌레와 살라는 게 말이 됩니까. 벌레와 살라면 이사도 안 왔죠 분양도 안 받고."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벌레는 혹파리과의 곤충.
가구 재료인 합판 틈에 알을 낳고 부화해 창궐한 겁니다.
같이 입주한 5백 가구 가운데 80%인 4백 가구가 이 같은 벌레 출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매일 살충제를 뿌리고 청소를 해 잡아내도 벌레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파트 업체 측은 가구 자체에서 벌레가 생길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아파트 하자보수 담당 : "가구업체에서도 확인을 해봤지만 고온에서 압착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벌레가 기생한다는 건 없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입주민들은 가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벌레 창궐에 주변 주민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 작은 벌레들이 창궐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입주한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집 안 신발장과 부엌 가구, 냉장고 등 입주 당시 설치됐던 가구에 깨알만한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가구를 모두 뜯어낼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진흥(○○아파트 입주민) : "돈 줄 거 다 주고 분양을 받았는데, 벌레와 살라는 게 말이 됩니까. 벌레와 살라면 이사도 안 왔죠 분양도 안 받고."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벌레는 혹파리과의 곤충.
가구 재료인 합판 틈에 알을 낳고 부화해 창궐한 겁니다.
같이 입주한 5백 가구 가운데 80%인 4백 가구가 이 같은 벌레 출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매일 살충제를 뿌리고 청소를 해 잡아내도 벌레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파트 업체 측은 가구 자체에서 벌레가 생길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아파트 하자보수 담당 : "가구업체에서도 확인을 해봤지만 고온에서 압착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벌레가 기생한다는 건 없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입주민들은 가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벌레 창궐에 주변 주민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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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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