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공단 ‘초코파이 금지’ 이유는?
입력 2014.06.17 (12:41)
수정 2014.06.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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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최고 인기 간식이 초코파이였죠.
그런데 지난달부터 근로자들의 간식 목록에서 제외됐고, 라면 같은 우리 상표가 찍힌 간식류도 모두 반입이 중단됐는데요.
갑자기 이를 통제하고 나선 북한의 속내가 뭔지, 윤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는 단순한 간식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초코파이를 받기 위해 잔업마저 기꺼이 받아들일 정도였습니다.
<녹취> 홍태표((주) 지에스 고문/지난해 7월) : "더 일을 좀 시키고 보냈으면 좋겠는데 안 하겠다 그런단 말이에요. 초코파이를 두 개 더 줄 테니까 이거 조금 해주고 나가라고 하니까 하더라고요."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북측 관리자들이 간식에서 초코파이를 빼 줄 것을 요구한 겁니다.
라면 등 우리 상표가 찍힌 다른 간식들도 반입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계란이라든가 이런 건 상표가 없잖아요. 그런 건 아무 문제를 제기를 안 해요. (초코파이) 재고를 지금 상당히 많이 갖고 있는데 이게 지금 처분을 할 방법이 없잖아요."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간식으로 받아간 초코파이는 하루 10개 안팎씩, 전체 근로자 5만 명에게 하루 4,50만 개가 지급됐습니다.
이 초코파이가 암시장으로 흘러나가, 공공연하게 거래되면서 체제 위협을 느꼈을 거란 분석입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이런 게 남쪽에서는 아주 일반화된다고 하는 것은 자기들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못 먹고 힘들게 산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거잖아요."
여기에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내부 단속의 필요성이 더 커진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최고 인기 간식이 초코파이였죠.
그런데 지난달부터 근로자들의 간식 목록에서 제외됐고, 라면 같은 우리 상표가 찍힌 간식류도 모두 반입이 중단됐는데요.
갑자기 이를 통제하고 나선 북한의 속내가 뭔지, 윤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는 단순한 간식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초코파이를 받기 위해 잔업마저 기꺼이 받아들일 정도였습니다.
<녹취> 홍태표((주) 지에스 고문/지난해 7월) : "더 일을 좀 시키고 보냈으면 좋겠는데 안 하겠다 그런단 말이에요. 초코파이를 두 개 더 줄 테니까 이거 조금 해주고 나가라고 하니까 하더라고요."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북측 관리자들이 간식에서 초코파이를 빼 줄 것을 요구한 겁니다.
라면 등 우리 상표가 찍힌 다른 간식들도 반입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계란이라든가 이런 건 상표가 없잖아요. 그런 건 아무 문제를 제기를 안 해요. (초코파이) 재고를 지금 상당히 많이 갖고 있는데 이게 지금 처분을 할 방법이 없잖아요."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간식으로 받아간 초코파이는 하루 10개 안팎씩, 전체 근로자 5만 명에게 하루 4,50만 개가 지급됐습니다.
이 초코파이가 암시장으로 흘러나가, 공공연하게 거래되면서 체제 위협을 느꼈을 거란 분석입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이런 게 남쪽에서는 아주 일반화된다고 하는 것은 자기들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못 먹고 힘들게 산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거잖아요."
여기에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내부 단속의 필요성이 더 커진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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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6-17 12: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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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최고 인기 간식이 초코파이였죠.
그런데 지난달부터 근로자들의 간식 목록에서 제외됐고, 라면 같은 우리 상표가 찍힌 간식류도 모두 반입이 중단됐는데요.
갑자기 이를 통제하고 나선 북한의 속내가 뭔지, 윤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는 단순한 간식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초코파이를 받기 위해 잔업마저 기꺼이 받아들일 정도였습니다.
<녹취> 홍태표((주) 지에스 고문/지난해 7월) : "더 일을 좀 시키고 보냈으면 좋겠는데 안 하겠다 그런단 말이에요. 초코파이를 두 개 더 줄 테니까 이거 조금 해주고 나가라고 하니까 하더라고요."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북측 관리자들이 간식에서 초코파이를 빼 줄 것을 요구한 겁니다.
라면 등 우리 상표가 찍힌 다른 간식들도 반입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계란이라든가 이런 건 상표가 없잖아요. 그런 건 아무 문제를 제기를 안 해요. (초코파이) 재고를 지금 상당히 많이 갖고 있는데 이게 지금 처분을 할 방법이 없잖아요."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간식으로 받아간 초코파이는 하루 10개 안팎씩, 전체 근로자 5만 명에게 하루 4,50만 개가 지급됐습니다.
이 초코파이가 암시장으로 흘러나가, 공공연하게 거래되면서 체제 위협을 느꼈을 거란 분석입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이런 게 남쪽에서는 아주 일반화된다고 하는 것은 자기들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못 먹고 힘들게 산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거잖아요."
여기에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내부 단속의 필요성이 더 커진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최고 인기 간식이 초코파이였죠.
그런데 지난달부터 근로자들의 간식 목록에서 제외됐고, 라면 같은 우리 상표가 찍힌 간식류도 모두 반입이 중단됐는데요.
갑자기 이를 통제하고 나선 북한의 속내가 뭔지, 윤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는 단순한 간식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초코파이를 받기 위해 잔업마저 기꺼이 받아들일 정도였습니다.
<녹취> 홍태표((주) 지에스 고문/지난해 7월) : "더 일을 좀 시키고 보냈으면 좋겠는데 안 하겠다 그런단 말이에요. 초코파이를 두 개 더 줄 테니까 이거 조금 해주고 나가라고 하니까 하더라고요."
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북측 관리자들이 간식에서 초코파이를 빼 줄 것을 요구한 겁니다.
라면 등 우리 상표가 찍힌 다른 간식들도 반입이 중단됐습니다.
<녹취> 개성공단 입주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계란이라든가 이런 건 상표가 없잖아요. 그런 건 아무 문제를 제기를 안 해요. (초코파이) 재고를 지금 상당히 많이 갖고 있는데 이게 지금 처분을 할 방법이 없잖아요."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간식으로 받아간 초코파이는 하루 10개 안팎씩, 전체 근로자 5만 명에게 하루 4,50만 개가 지급됐습니다.
이 초코파이가 암시장으로 흘러나가, 공공연하게 거래되면서 체제 위협을 느꼈을 거란 분석입니다.
<녹취> 조봉현(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이런 게 남쪽에서는 아주 일반화된다고 하는 것은 자기들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못 먹고 힘들게 산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거잖아요."
여기에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내부 단속의 필요성이 더 커진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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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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