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지면으로 급히 곤두박질…사고 원인은?
입력 2014.07.17 (21:08)
수정 2014.07.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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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사고헬기는 왜 갑자기 떨어졌을까요.
기상 악화와 기체 결함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사고 헬기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것을 정부 당국이 확인하고 회수했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시 헬기가 비행한 광주지역엔 비가 내리고 있었고 항로 주변에 구름도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비의 양은 시간당 6.5mm로 많지 않았고 바람도 초속 1미터 정도로 잔잔해 주변 6km까지 비교적 잘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악화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성운 (KBS 항공 1호기 기장) : "사고 당시 시계는 충분히 시계 비행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었고, 비에 따른 강풍이나 낙뢰 등 다른 악조건이 없었다면 헬기는 충분히 안전하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항공 전문가들은 기체 결함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둡니다.
추락 당시 화면입니다. 지면을 향해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합니다.
조종계통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갑자기 기체결함이 발생해 조종 메뉴얼에 따른 비상착륙도 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종사가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하려고 고도나 방향을 바꾸려다 조종 불능 상태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원(헬리코리아 이사) : "헬기가 통제 불능이 됐을 때 회피 비행을 하도록 훈련받으며 이 경우에도 그렇게 회피 비행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조사관을 급파해 헬기에 장착된 블랙박스를 회수했습니다.
블랙박스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사고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겠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그렇다면 사고헬기는 왜 갑자기 떨어졌을까요.
기상 악화와 기체 결함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사고 헬기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것을 정부 당국이 확인하고 회수했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시 헬기가 비행한 광주지역엔 비가 내리고 있었고 항로 주변에 구름도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비의 양은 시간당 6.5mm로 많지 않았고 바람도 초속 1미터 정도로 잔잔해 주변 6km까지 비교적 잘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악화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성운 (KBS 항공 1호기 기장) : "사고 당시 시계는 충분히 시계 비행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었고, 비에 따른 강풍이나 낙뢰 등 다른 악조건이 없었다면 헬기는 충분히 안전하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항공 전문가들은 기체 결함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둡니다.
추락 당시 화면입니다. 지면을 향해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합니다.
조종계통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갑자기 기체결함이 발생해 조종 메뉴얼에 따른 비상착륙도 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종사가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하려고 고도나 방향을 바꾸려다 조종 불능 상태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원(헬리코리아 이사) : "헬기가 통제 불능이 됐을 때 회피 비행을 하도록 훈련받으며 이 경우에도 그렇게 회피 비행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조사관을 급파해 헬기에 장착된 블랙박스를 회수했습니다.
블랙박스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사고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겠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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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 지면으로 급히 곤두박질…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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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7 21:09:13
- 수정2014-07-18 07:56:33
<앵커 멘트>
그렇다면 사고헬기는 왜 갑자기 떨어졌을까요.
기상 악화와 기체 결함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사고 헬기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것을 정부 당국이 확인하고 회수했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시 헬기가 비행한 광주지역엔 비가 내리고 있었고 항로 주변에 구름도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비의 양은 시간당 6.5mm로 많지 않았고 바람도 초속 1미터 정도로 잔잔해 주변 6km까지 비교적 잘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악화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성운 (KBS 항공 1호기 기장) : "사고 당시 시계는 충분히 시계 비행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었고, 비에 따른 강풍이나 낙뢰 등 다른 악조건이 없었다면 헬기는 충분히 안전하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항공 전문가들은 기체 결함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둡니다.
추락 당시 화면입니다. 지면을 향해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합니다.
조종계통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갑자기 기체결함이 발생해 조종 메뉴얼에 따른 비상착륙도 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종사가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하려고 고도나 방향을 바꾸려다 조종 불능 상태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원(헬리코리아 이사) : "헬기가 통제 불능이 됐을 때 회피 비행을 하도록 훈련받으며 이 경우에도 그렇게 회피 비행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조사관을 급파해 헬기에 장착된 블랙박스를 회수했습니다.
블랙박스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사고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겠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그렇다면 사고헬기는 왜 갑자기 떨어졌을까요.
기상 악화와 기체 결함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사고 헬기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것을 정부 당국이 확인하고 회수했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시 헬기가 비행한 광주지역엔 비가 내리고 있었고 항로 주변에 구름도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비의 양은 시간당 6.5mm로 많지 않았고 바람도 초속 1미터 정도로 잔잔해 주변 6km까지 비교적 잘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상악화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성운 (KBS 항공 1호기 기장) : "사고 당시 시계는 충분히 시계 비행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었고, 비에 따른 강풍이나 낙뢰 등 다른 악조건이 없었다면 헬기는 충분히 안전하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항공 전문가들은 기체 결함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둡니다.
추락 당시 화면입니다. 지면을 향해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합니다.
조종계통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갑자기 기체결함이 발생해 조종 메뉴얼에 따른 비상착륙도 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종사가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하려고 고도나 방향을 바꾸려다 조종 불능 상태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원(헬리코리아 이사) : "헬기가 통제 불능이 됐을 때 회피 비행을 하도록 훈련받으며 이 경우에도 그렇게 회피 비행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에 조사관을 급파해 헬기에 장착된 블랙박스를 회수했습니다.
블랙박스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사고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겠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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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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