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목 집중…“아시아 향한 가톨릭 도전”

입력 2014.08.14 (21:09) 수정 2014.08.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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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 방한을 취재하기 위해 외신 기자 4백여 명이 한국을 찾아 열띤 취재에 나섰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방한을 "아시아를 향한 가톨릭의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보다 먼저 전세기 트랩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교황이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외신기자들입니다.

서울공항에서의 첫 일정 뒤 향한 곳은 프레스센터, 460석 규모의 기자석이 가득 차고, 엔지니어들은 방송장비 설치에 분주합니다.

이번 교황 방한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신기자는 23개 나라 360여명입니다.

<인터뷰> 미국 가톨릭 방송사 기자 : "교황이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려 관계자들, 특히 대통령을 만나는 모습을 보니 좋았습니다."

교황과 세월호 유가족의 만남에 대한 관심도 컸습니다.

<인터뷰> 독일 라디오 방송사 기자 : "한국이 세월호 참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이겨내는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방한을 "아시아를 향한 가톨릭의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거대한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BBC : "교황 방문은 1989년 이후 25년 만입니다. 그동안 한국의 가톨릭은 놀랄 만큼 성장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교황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위안부 할머니가 미사에 초청된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위안부 피해자들은 바티칸이 아닌, 한국 정부가 초청한 것이라며 대일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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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이목 집중…“아시아 향한 가톨릭 도전”
    • 입력 2014-08-14 21:11:15
    • 수정2014-08-14 22: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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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 방한을 취재하기 위해 외신 기자 4백여 명이 한국을 찾아 열띤 취재에 나섰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방한을 "아시아를 향한 가톨릭의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보다 먼저 전세기 트랩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교황이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외신기자들입니다.

서울공항에서의 첫 일정 뒤 향한 곳은 프레스센터, 460석 규모의 기자석이 가득 차고, 엔지니어들은 방송장비 설치에 분주합니다.

이번 교황 방한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신기자는 23개 나라 360여명입니다.

<인터뷰> 미국 가톨릭 방송사 기자 : "교황이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려 관계자들, 특히 대통령을 만나는 모습을 보니 좋았습니다."

교황과 세월호 유가족의 만남에 대한 관심도 컸습니다.

<인터뷰> 독일 라디오 방송사 기자 : "한국이 세월호 참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이겨내는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방한을 "아시아를 향한 가톨릭의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거대한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BBC : "교황 방문은 1989년 이후 25년 만입니다. 그동안 한국의 가톨릭은 놀랄 만큼 성장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교황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위안부 할머니가 미사에 초청된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위안부 피해자들은 바티칸이 아닌, 한국 정부가 초청한 것이라며 대일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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