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일정 마무리…이 시각 교황청대사관은?

<앵커 멘트>

방한 첫날, 바쁜 일정을 소화한 교황은 지금은 숙소인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고아름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 앞에 나와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곳에서 2백여 미터 정도 떨어진 2층짜리 대사관겸 관저에서 나흘 밤을 묵습니다.

대사관 입구와 주변 도로는 경호를 위해 모두 차단된 상태입니다.

대사관으로 통하는 골목마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청와대 경호팀과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대사관과 청와대 사이에 있는 분수대 광장에서 대사관을 바라보며 먼발치에서라도 교황을 보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한 시간 전쯤 숙소에 도착해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이 머무는 방은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평소 사용하는 방입니다.

식사는 대사관 구내식당에 한식 위주로 차려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황은 내일도 바쁜 일정을 보냅니다.

아침 일찍 대전으로 내려가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미사를 집전합니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유가족들도 참석합니다.

교황은 이어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로 이동해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청년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교황청대사관에서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