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일주일 비…일요일 오후부터 또 비 예보

입력 2014.08.21 (21:10) 수정 2014.08.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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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일주일 가까이 긴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올거란 예보도 있는데 최근 계속된 비의 원인은 뭔지,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여름들어 첫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시야를 가릴 만큼 거센 폭우가 오전 한때 쏟아졌습니다.

어제까지 남부지방을 통과하던 비구름이 오늘은 중부지방으로 올라온 겁니다.

경기도와 충남 서해안에는 한 시간에 6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남부지방에는 최고 400mm 안팎 폭우가 내렸고, 중부지방에도 오늘 100mm 안팎의 비가 왔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 새벽까지 5에서 40mm, 경기도와 강원 북부엔 최고 7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립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공기사이로 주기적으로 비구름이 통과하고 있기 때문인데, 북동쪽으로 길게 뻗은 고기압이 대기 흐름을 막고 있어 이같은 상황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런 기압배치하에서는 이렇게 수증기가 밀려올 때 상층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한번 비가 올때 집중호우가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기압배치가 당분간 계속돼, 일요일 오후엔 충청과 남부지방에 또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전국으로 확대돼고 화요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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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일주일 비…일요일 오후부터 또 비 예보
    • 입력 2014-08-21 21:11:00
    • 수정2014-08-21 2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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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일주일 가까이 긴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올거란 예보도 있는데 최근 계속된 비의 원인은 뭔지,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여름들어 첫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시야를 가릴 만큼 거센 폭우가 오전 한때 쏟아졌습니다.

어제까지 남부지방을 통과하던 비구름이 오늘은 중부지방으로 올라온 겁니다.

경기도와 충남 서해안에는 한 시간에 6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남부지방에는 최고 400mm 안팎 폭우가 내렸고, 중부지방에도 오늘 100mm 안팎의 비가 왔습니다.

중부지방엔 내일 새벽까지 5에서 40mm, 경기도와 강원 북부엔 최고 7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립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공기사이로 주기적으로 비구름이 통과하고 있기 때문인데, 북동쪽으로 길게 뻗은 고기압이 대기 흐름을 막고 있어 이같은 상황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런 기압배치하에서는 이렇게 수증기가 밀려올 때 상층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한번 비가 올때 집중호우가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기압배치가 당분간 계속돼, 일요일 오후엔 충청과 남부지방에 또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전국으로 확대돼고 화요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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