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기지 발휘’…편의점에 갇혀 쩔쩔 맨 강도
입력 2014.08.26 (21:38)
수정 2014.08.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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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는데 종업원이 기지를 발휘해 강도를 잡았습니다.
어떻게 잡았는지 직접 보시죠.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안을 20대 여성이 서성댑니다.
손님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리던 이 여성이 갑자기 계산대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강도로 돌변한 겁니다.
<녹취> 편의점 주인 : "무섭죠. 칼을 들이대는데...(들어와서) 칼을 찾았어요. 면도칼을...커터칼이 (매대에) 걸려있으니까 그걸 빼서..."
다른 손님이 못 들어오게 문을 잠그라고까지 요구했는데, 이게 큰 실책이었습니다.
종업원이 말을 듣는 척 문가로 가서는 편의점 밖으로 나가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강도는 꼼짝없이 편의점에 갇히게 됐습니다.
사실 편의점 문은 안과 밖에서 열고 닫을 수 있는데 범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갇혀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가 강도 피의자 28살 김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욱(목격자) : "흉기로 위협을 하려고 하는데 밖에서 문이 잠궈놓은 상태라 어떻게 하지 못하고, 계속 (흉기를) 들고 저만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김 씨는 불과 30분 전에도 근처의 다른 편의점에서 와인 따개로 직원을 위협해 4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순발력을 발휘해 범인 검거를 도운 편의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는데 종업원이 기지를 발휘해 강도를 잡았습니다.
어떻게 잡았는지 직접 보시죠.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안을 20대 여성이 서성댑니다.
손님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리던 이 여성이 갑자기 계산대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강도로 돌변한 겁니다.
<녹취> 편의점 주인 : "무섭죠. 칼을 들이대는데...(들어와서) 칼을 찾았어요. 면도칼을...커터칼이 (매대에) 걸려있으니까 그걸 빼서..."
다른 손님이 못 들어오게 문을 잠그라고까지 요구했는데, 이게 큰 실책이었습니다.
종업원이 말을 듣는 척 문가로 가서는 편의점 밖으로 나가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강도는 꼼짝없이 편의점에 갇히게 됐습니다.
사실 편의점 문은 안과 밖에서 열고 닫을 수 있는데 범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갇혀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가 강도 피의자 28살 김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욱(목격자) : "흉기로 위협을 하려고 하는데 밖에서 문이 잠궈놓은 상태라 어떻게 하지 못하고, 계속 (흉기를) 들고 저만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김 씨는 불과 30분 전에도 근처의 다른 편의점에서 와인 따개로 직원을 위협해 4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순발력을 발휘해 범인 검거를 도운 편의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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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업원 ‘기지 발휘’…편의점에 갇혀 쩔쩔 맨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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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6 21:41:02
- 수정2014-08-26 21:55:55
<앵커 멘트>
서울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는데 종업원이 기지를 발휘해 강도를 잡았습니다.
어떻게 잡았는지 직접 보시죠.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안을 20대 여성이 서성댑니다.
손님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리던 이 여성이 갑자기 계산대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강도로 돌변한 겁니다.
<녹취> 편의점 주인 : "무섭죠. 칼을 들이대는데...(들어와서) 칼을 찾았어요. 면도칼을...커터칼이 (매대에) 걸려있으니까 그걸 빼서..."
다른 손님이 못 들어오게 문을 잠그라고까지 요구했는데, 이게 큰 실책이었습니다.
종업원이 말을 듣는 척 문가로 가서는 편의점 밖으로 나가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강도는 꼼짝없이 편의점에 갇히게 됐습니다.
사실 편의점 문은 안과 밖에서 열고 닫을 수 있는데 범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갇혀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가 강도 피의자 28살 김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욱(목격자) : "흉기로 위협을 하려고 하는데 밖에서 문이 잠궈놓은 상태라 어떻게 하지 못하고, 계속 (흉기를) 들고 저만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김 씨는 불과 30분 전에도 근처의 다른 편의점에서 와인 따개로 직원을 위협해 4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순발력을 발휘해 범인 검거를 도운 편의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들었는데 종업원이 기지를 발휘해 강도를 잡았습니다.
어떻게 잡았는지 직접 보시죠.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안을 20대 여성이 서성댑니다.
손님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리던 이 여성이 갑자기 계산대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강도로 돌변한 겁니다.
<녹취> 편의점 주인 : "무섭죠. 칼을 들이대는데...(들어와서) 칼을 찾았어요. 면도칼을...커터칼이 (매대에) 걸려있으니까 그걸 빼서..."
다른 손님이 못 들어오게 문을 잠그라고까지 요구했는데, 이게 큰 실책이었습니다.
종업원이 말을 듣는 척 문가로 가서는 편의점 밖으로 나가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강도는 꼼짝없이 편의점에 갇히게 됐습니다.
사실 편의점 문은 안과 밖에서 열고 닫을 수 있는데 범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갇혀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가 강도 피의자 28살 김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장성욱(목격자) : "흉기로 위협을 하려고 하는데 밖에서 문이 잠궈놓은 상태라 어떻게 하지 못하고, 계속 (흉기를) 들고 저만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김 씨는 불과 30분 전에도 근처의 다른 편의점에서 와인 따개로 직원을 위협해 45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순발력을 발휘해 범인 검거를 도운 편의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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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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