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카드 2만불 이상 쓰면 밀반출 조사
입력 2002.0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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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이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9월부터 무려 14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2만달러 이상을 쓴 여행객들에 대한 특별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입니다.
달러를 바꾸는 해외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해외 여행가이드: 돈이 없어서 못 쓰는 경우가 많죠. 쓸 데야 많죠.
⊙기자: 해외에서 신용카드 쓰는 분들이 늘어났죠?
⊙해외 여행가이드: 많이 늘어났죠. 저희 손님들은 거의 100% 죠.
⊙기자: 해외 여행객의 신용카드 사용 실적은 지난 2년 반 동안 3배로 늘었습니다.
⊙이현숙(인천공항 외국환 신고센터): 금액도 금액이지만, 건수가 좀 많아진 것 같아요.
⊙기자: 관세청은 이 가운데 일부가 밀수나 도박자금에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동안 2만달러 이상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 여행객 명단을 넘겨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관세청장): 우범성이 높은 조세피난처에 진출해 있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자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가 짙은 부실기업주와 마약 등 범죄조직의 자금세탁도 조사대상입니다.
⊙업계 관계자: 국내에서 백 달러짜리를 수출했을 때, 한 20달러는 제3국의 페이퍼 컴퍼니로 누락(밀반출)하는 거죠.
⊙기자: 관세청은 오늘 전국 세관장회의를 열고 불법외환거래 단속과 월드컵 안전 개최를 올해 업무 계획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입국자의 모든 휴대품이 예외없이 검사됩니다.
총검류와 폭발물 등의 반입과 검역도 거치지 않은 농수축산물의 반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우범 항공기에 대한 집중 검색도 하루 두 편에서 여섯 편으로 늘어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이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9월부터 무려 14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2만달러 이상을 쓴 여행객들에 대한 특별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입니다.
달러를 바꾸는 해외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해외 여행가이드: 돈이 없어서 못 쓰는 경우가 많죠. 쓸 데야 많죠.
⊙기자: 해외에서 신용카드 쓰는 분들이 늘어났죠?
⊙해외 여행가이드: 많이 늘어났죠. 저희 손님들은 거의 100% 죠.
⊙기자: 해외 여행객의 신용카드 사용 실적은 지난 2년 반 동안 3배로 늘었습니다.
⊙이현숙(인천공항 외국환 신고센터): 금액도 금액이지만, 건수가 좀 많아진 것 같아요.
⊙기자: 관세청은 이 가운데 일부가 밀수나 도박자금에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동안 2만달러 이상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 여행객 명단을 넘겨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관세청장): 우범성이 높은 조세피난처에 진출해 있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자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가 짙은 부실기업주와 마약 등 범죄조직의 자금세탁도 조사대상입니다.
⊙업계 관계자: 국내에서 백 달러짜리를 수출했을 때, 한 20달러는 제3국의 페이퍼 컴퍼니로 누락(밀반출)하는 거죠.
⊙기자: 관세청은 오늘 전국 세관장회의를 열고 불법외환거래 단속과 월드컵 안전 개최를 올해 업무 계획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입국자의 모든 휴대품이 예외없이 검사됩니다.
총검류와 폭발물 등의 반입과 검역도 거치지 않은 농수축산물의 반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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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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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서 카드 2만불 이상 쓰면 밀반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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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이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9월부터 무려 14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2만달러 이상을 쓴 여행객들에 대한 특별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입니다.
달러를 바꾸는 해외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해외 여행가이드: 돈이 없어서 못 쓰는 경우가 많죠. 쓸 데야 많죠.
⊙기자: 해외에서 신용카드 쓰는 분들이 늘어났죠?
⊙해외 여행가이드: 많이 늘어났죠. 저희 손님들은 거의 100% 죠.
⊙기자: 해외 여행객의 신용카드 사용 실적은 지난 2년 반 동안 3배로 늘었습니다.
⊙이현숙(인천공항 외국환 신고센터): 금액도 금액이지만, 건수가 좀 많아진 것 같아요.
⊙기자: 관세청은 이 가운데 일부가 밀수나 도박자금에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동안 2만달러 이상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 여행객 명단을 넘겨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관세청장): 우범성이 높은 조세피난처에 진출해 있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자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가 짙은 부실기업주와 마약 등 범죄조직의 자금세탁도 조사대상입니다.
⊙업계 관계자: 국내에서 백 달러짜리를 수출했을 때, 한 20달러는 제3국의 페이퍼 컴퍼니로 누락(밀반출)하는 거죠.
⊙기자: 관세청은 오늘 전국 세관장회의를 열고 불법외환거래 단속과 월드컵 안전 개최를 올해 업무 계획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입국자의 모든 휴대품이 예외없이 검사됩니다.
총검류와 폭발물 등의 반입과 검역도 거치지 않은 농수축산물의 반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우범 항공기에 대한 집중 검색도 하루 두 편에서 여섯 편으로 늘어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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