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점휴업’…여야 ‘면피용’ 민생행보

입력 2014.09.03 (21:14) 수정 2014.09.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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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여야는 민생 행보를 빙자한 여론 전만 벌이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두번째 본회의에서도 법안 처리는 단 한 건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여야간 의사일정 협의도 중단된 상태, 이젠 여야가 국회에서 언제 다시 만날 지 기약도 없습니다.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선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온정적인 입장에서 결정 쉽다. 그 이후 혼란 책임을 고민한다면 진실되고 단호한 자세로 이 문제를 접근해야."

국회의장의 중재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입법부 수장의 대화 제안마저 거부하는 새누리당은 집권당 능력을 갖췄는지, 책임감을 느끼는지 의심스럽다"

정기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든 여야는 외부 민생 행보만 경쟁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생을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여론전의 성격입니다.

특히 야당은 여권이 추진하는 민생법안은 '가짜'라며 '진짜' 민생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마저도 세월호특별법과 연계한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습니다.

이젠 정기국회 파행이 추석 이후까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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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개점휴업’…여야 ‘면피용’ 민생행보
    • 입력 2014-09-03 21:15:41
    • 수정2014-09-04 0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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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여야는 민생 행보를 빙자한 여론 전만 벌이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기국회 두번째 본회의에서도 법안 처리는 단 한 건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여야간 의사일정 협의도 중단된 상태, 이젠 여야가 국회에서 언제 다시 만날 지 기약도 없습니다.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선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온정적인 입장에서 결정 쉽다. 그 이후 혼란 책임을 고민한다면 진실되고 단호한 자세로 이 문제를 접근해야."

국회의장의 중재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입법부 수장의 대화 제안마저 거부하는 새누리당은 집권당 능력을 갖췄는지, 책임감을 느끼는지 의심스럽다"

정기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든 여야는 외부 민생 행보만 경쟁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생을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여론전의 성격입니다.

특히 야당은 여권이 추진하는 민생법안은 '가짜'라며 '진짜' 민생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마저도 세월호특별법과 연계한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습니다.

이젠 정기국회 파행이 추석 이후까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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