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정 안고 아쉬운 발걸음…마음은 ‘풍성’

입력 2014.09.10 (21:01) 수정 2014.09.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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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많은 분들이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고향을 떠나왔을 텐데요.

그래도 고향의 정을 듬뿍 느껴서 마음만은 풍성했을 겁니다.

박상훈 기자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섬마을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직점 담근 된장과 참기름에 각종 밑반찬까지,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가득 담깁니다.

부모님 볼에 입맞춤을 하고, 꼭 껴안아 주며 고향집을 나섭니다.

<인터뷰> 홍경남(귀성객) :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오랜만에 봬서 좋았고요..."

돌아서자마자 또 보고픈 자녀들!

집안일을 하며 허전함을 달래보지만 눈물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김영숙(전남 신안군) : "왔다갈때마다 너무너무 보고싶고 금방 봤는데도 또 보고싶고, 갈 때마다 눈물 안 보이려해도 눈물이 나네요"

선착장에는 차량들이 1킬로미터 넘게 줄지어섰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고 포근합니다.

<인터뷰> 이미주(귀성객) :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있어요. 안정되고 차분하고 힐링되는 느낌이 고향에는 있어요"

아쉬운 마음에 기차역까지 배웅을 나온 가족들,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전북 전주시) : "객지에서 고생하는 데 이렇게 또 보내려면 좀 아쉽고 그러죠. 다음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아쉽지만 떠나보냈습니다."

힘겹게 고향을 찾은 귀성객!

부모의 사랑과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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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정 안고 아쉬운 발걸음…마음은 ‘풍성’
    • 입력 2014-09-10 21:03:19
    • 수정2014-09-10 23: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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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많은 분들이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고향을 떠나왔을 텐데요.

그래도 고향의 정을 듬뿍 느껴서 마음만은 풍성했을 겁니다.

박상훈 기자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섬마을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직점 담근 된장과 참기름에 각종 밑반찬까지,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가득 담깁니다.

부모님 볼에 입맞춤을 하고, 꼭 껴안아 주며 고향집을 나섭니다.

<인터뷰> 홍경남(귀성객) :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오랜만에 봬서 좋았고요..."

돌아서자마자 또 보고픈 자녀들!

집안일을 하며 허전함을 달래보지만 눈물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김영숙(전남 신안군) : "왔다갈때마다 너무너무 보고싶고 금방 봤는데도 또 보고싶고, 갈 때마다 눈물 안 보이려해도 눈물이 나네요"

선착장에는 차량들이 1킬로미터 넘게 줄지어섰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고 포근합니다.

<인터뷰> 이미주(귀성객) :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있어요. 안정되고 차분하고 힐링되는 느낌이 고향에는 있어요"

아쉬운 마음에 기차역까지 배웅을 나온 가족들,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전북 전주시) : "객지에서 고생하는 데 이렇게 또 보내려면 좀 아쉽고 그러죠. 다음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아쉽지만 떠나보냈습니다."

힘겹게 고향을 찾은 귀성객!

부모의 사랑과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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