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정기예금 우대금리 무더기 인하
입력 2014.10.20 (08:10)
수정 2014.10.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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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은행들이 정기 예금의 우대금리를 무더기로 낮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출금리는 올렸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들이 시장금리가 내린 것보다 더 예금금리를 낮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인 수퍼정기예금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기본금리는 연 2.3%에 우대금리 0.3%를 더해 최고금리가 2.6% 였습니다.
이 상품의 현재 기본금리는 연 2.1%, 최고 금리는 연 2.18%까지 떨어졌습니다.
예금금리는 기본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우대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국민은행이 0.3%포인트였던 우대금리를 0.08%포인트로 대폭 낮춘 것이 인하 폭을 키운 겁니다.
국내최대 예금인 신한은행의 S드림정기예금 역시 지난해 말 최고 금리가 연 2.7%였지만 현재는 2.15%에 불과합니다.
우대금리를 기존의 0.2%포인트에서 0.05%포인트로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예금 최고금리 하락폭은 국민이 0.42%, 신한이 0.55%, 외환이 0.4%, SC 0.5%포인트 등입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의 기본으로 삼는 코픽스의 올해 하락폭 0.39%포인트보다 훨씬 큽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대출의 경우 가산금리를 올 4월과 5월 두 차례 0.2%포인트씩 올렸습니다.
정부는 경기를 살리자고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은행들의 이중적 행태에 그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정기 예금의 우대금리를 무더기로 낮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출금리는 올렸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들이 시장금리가 내린 것보다 더 예금금리를 낮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인 수퍼정기예금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기본금리는 연 2.3%에 우대금리 0.3%를 더해 최고금리가 2.6% 였습니다.
이 상품의 현재 기본금리는 연 2.1%, 최고 금리는 연 2.18%까지 떨어졌습니다.
예금금리는 기본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우대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국민은행이 0.3%포인트였던 우대금리를 0.08%포인트로 대폭 낮춘 것이 인하 폭을 키운 겁니다.
국내최대 예금인 신한은행의 S드림정기예금 역시 지난해 말 최고 금리가 연 2.7%였지만 현재는 2.15%에 불과합니다.
우대금리를 기존의 0.2%포인트에서 0.05%포인트로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예금 최고금리 하락폭은 국민이 0.42%, 신한이 0.55%, 외환이 0.4%, SC 0.5%포인트 등입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의 기본으로 삼는 코픽스의 올해 하락폭 0.39%포인트보다 훨씬 큽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대출의 경우 가산금리를 올 4월과 5월 두 차례 0.2%포인트씩 올렸습니다.
정부는 경기를 살리자고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은행들의 이중적 행태에 그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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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 정기예금 우대금리 무더기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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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20 08:11:59
- 수정2014-10-20 11:29:33
<앵커 멘트>
시중은행들이 정기 예금의 우대금리를 무더기로 낮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출금리는 올렸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들이 시장금리가 내린 것보다 더 예금금리를 낮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인 수퍼정기예금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기본금리는 연 2.3%에 우대금리 0.3%를 더해 최고금리가 2.6% 였습니다.
이 상품의 현재 기본금리는 연 2.1%, 최고 금리는 연 2.18%까지 떨어졌습니다.
예금금리는 기본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우대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국민은행이 0.3%포인트였던 우대금리를 0.08%포인트로 대폭 낮춘 것이 인하 폭을 키운 겁니다.
국내최대 예금인 신한은행의 S드림정기예금 역시 지난해 말 최고 금리가 연 2.7%였지만 현재는 2.15%에 불과합니다.
우대금리를 기존의 0.2%포인트에서 0.05%포인트로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예금 최고금리 하락폭은 국민이 0.42%, 신한이 0.55%, 외환이 0.4%, SC 0.5%포인트 등입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의 기본으로 삼는 코픽스의 올해 하락폭 0.39%포인트보다 훨씬 큽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대출의 경우 가산금리를 올 4월과 5월 두 차례 0.2%포인트씩 올렸습니다.
정부는 경기를 살리자고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은행들의 이중적 행태에 그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정기 예금의 우대금리를 무더기로 낮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출금리는 올렸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들이 시장금리가 내린 것보다 더 예금금리를 낮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인 수퍼정기예금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기본금리는 연 2.3%에 우대금리 0.3%를 더해 최고금리가 2.6% 였습니다.
이 상품의 현재 기본금리는 연 2.1%, 최고 금리는 연 2.18%까지 떨어졌습니다.
예금금리는 기본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우대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국민은행이 0.3%포인트였던 우대금리를 0.08%포인트로 대폭 낮춘 것이 인하 폭을 키운 겁니다.
국내최대 예금인 신한은행의 S드림정기예금 역시 지난해 말 최고 금리가 연 2.7%였지만 현재는 2.15%에 불과합니다.
우대금리를 기존의 0.2%포인트에서 0.05%포인트로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예금 최고금리 하락폭은 국민이 0.42%, 신한이 0.55%, 외환이 0.4%, SC 0.5%포인트 등입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의 기본으로 삼는 코픽스의 올해 하락폭 0.39%포인트보다 훨씬 큽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대출의 경우 가산금리를 올 4월과 5월 두 차례 0.2%포인트씩 올렸습니다.
정부는 경기를 살리자고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은행들의 이중적 행태에 그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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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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