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얼룩진 국립공원…유명무실 그린포인트
입력 2014.10.20 (19:13)
수정 2014.10.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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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을 산행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정작 가을산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투기 현장을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등산객들이 북적입니다.
등산객이 떠난 등산로에는 술병이 나뒹굴고, 산 아래로 누군가 버린 쓰레기도 눈에 띕니다.
또 다른 국립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풀 아래에서 각종 쓰레기와 먹다 남은 과일 찌꺼기가 발견됩니다.
심지어 공사 폐기물까지 버리는 등 양심을 버리고 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쓰레기 투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쓰레기를 되가지고 올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비합니다.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 4천 3백만 명 가운데, 그린포인트를 이용한 사람은 0.18%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방일용(월악산국립공원 관리소장) : "탐방끝나고 난 월요일에는 반드시 쓰레기 수거를 하는데 아무리 홍보를 해도, 구석진 탐방로 주변에 많은 쓰레기를 버립니다. 하루에 약 2마대정도 나옵니다."
포인트만 적립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 등산객에 애꿎은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녹취> 인근 가게 직원 :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가고 그래요.(쓰레기)통만 눈에 띄었다 하면 버리더라고요."
낮은 환경 보호 의식과 비효율적인 제도 탓에 올 가을산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을 산행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정작 가을산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투기 현장을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등산객들이 북적입니다.
등산객이 떠난 등산로에는 술병이 나뒹굴고, 산 아래로 누군가 버린 쓰레기도 눈에 띕니다.
또 다른 국립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풀 아래에서 각종 쓰레기와 먹다 남은 과일 찌꺼기가 발견됩니다.
심지어 공사 폐기물까지 버리는 등 양심을 버리고 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쓰레기 투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쓰레기를 되가지고 올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비합니다.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 4천 3백만 명 가운데, 그린포인트를 이용한 사람은 0.18%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방일용(월악산국립공원 관리소장) : "탐방끝나고 난 월요일에는 반드시 쓰레기 수거를 하는데 아무리 홍보를 해도, 구석진 탐방로 주변에 많은 쓰레기를 버립니다. 하루에 약 2마대정도 나옵니다."
포인트만 적립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 등산객에 애꿎은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녹취> 인근 가게 직원 :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가고 그래요.(쓰레기)통만 눈에 띄었다 하면 버리더라고요."
낮은 환경 보호 의식과 비효율적인 제도 탓에 올 가을산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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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0-20 20:24:47
<앵커 멘트>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을 산행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정작 가을산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투기 현장을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등산객들이 북적입니다.
등산객이 떠난 등산로에는 술병이 나뒹굴고, 산 아래로 누군가 버린 쓰레기도 눈에 띕니다.
또 다른 국립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풀 아래에서 각종 쓰레기와 먹다 남은 과일 찌꺼기가 발견됩니다.
심지어 공사 폐기물까지 버리는 등 양심을 버리고 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쓰레기 투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쓰레기를 되가지고 올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비합니다.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 4천 3백만 명 가운데, 그린포인트를 이용한 사람은 0.18%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방일용(월악산국립공원 관리소장) : "탐방끝나고 난 월요일에는 반드시 쓰레기 수거를 하는데 아무리 홍보를 해도, 구석진 탐방로 주변에 많은 쓰레기를 버립니다. 하루에 약 2마대정도 나옵니다."
포인트만 적립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 등산객에 애꿎은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녹취> 인근 가게 직원 :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가고 그래요.(쓰레기)통만 눈에 띄었다 하면 버리더라고요."
낮은 환경 보호 의식과 비효율적인 제도 탓에 올 가을산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을 산행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정작 가을산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투기 현장을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등산객들이 북적입니다.
등산객이 떠난 등산로에는 술병이 나뒹굴고, 산 아래로 누군가 버린 쓰레기도 눈에 띕니다.
또 다른 국립공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풀 아래에서 각종 쓰레기와 먹다 남은 과일 찌꺼기가 발견됩니다.
심지어 공사 폐기물까지 버리는 등 양심을 버리고 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쓰레기 투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쓰레기를 되가지고 올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미비합니다.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 4천 3백만 명 가운데, 그린포인트를 이용한 사람은 0.18%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방일용(월악산국립공원 관리소장) : "탐방끝나고 난 월요일에는 반드시 쓰레기 수거를 하는데 아무리 홍보를 해도, 구석진 탐방로 주변에 많은 쓰레기를 버립니다. 하루에 약 2마대정도 나옵니다."
포인트만 적립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 등산객에 애꿎은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녹취> 인근 가게 직원 :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가고 그래요.(쓰레기)통만 눈에 띄었다 하면 버리더라고요."
낮은 환경 보호 의식과 비효율적인 제도 탓에 올 가을산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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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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