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막바지…연내 결론?

입력 2014.11.04 (21:32) 수정 2014.11.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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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에서 진보당의 전신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진보당을 두둔했습니다.

이제 사실상 변론이 마무리되면서 진보당 해산 여부가 올해 안에 결론이 날 지 관심입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측 증인으로 출석한 권영길 전 대표는 진보당과 북한의 연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권영길(전 민주노동당 대표) : "특정 세력의 조종에 움직이는 꼭두각시라고 해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모독일 뿐 아니라..."

경기동부연합 등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당을 장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특정 세력이 목적을 갖고 진보당이나 전신인 민노당에 참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16차 변론에서 통합진보당 의원들 다수가 북한과 연계된 지하혁명조직이었던 민혁당의 당원이거나 그 산하 혁명조직인 RO의 조직원이었다고 주장한 강철서신 저자 김영환 씨의 진술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증인 심문을 끝으로 추가 증거조사 요구가 없으면 이정희 진보당 대표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최후 입장만 듣고, 변론을 종결할 방침입니다.

변론이 종결되면, 헌법재판관들이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평의 절차를 거쳐 선고기일을 잡게 됩니다.

내일이면 정당해산심판이 접수된 지 1년이 됩니다.

재판관들 사이의 의견 조율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느냐에 따라 연내 결론 도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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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막바지…연내 결론?
    • 입력 2014-11-04 21:34:09
    • 수정2014-11-04 2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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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에서 진보당의 전신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진보당을 두둔했습니다.

이제 사실상 변론이 마무리되면서 진보당 해산 여부가 올해 안에 결론이 날 지 관심입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측 증인으로 출석한 권영길 전 대표는 진보당과 북한의 연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권영길(전 민주노동당 대표) : "특정 세력의 조종에 움직이는 꼭두각시라고 해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모독일 뿐 아니라..."

경기동부연합 등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당을 장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특정 세력이 목적을 갖고 진보당이나 전신인 민노당에 참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16차 변론에서 통합진보당 의원들 다수가 북한과 연계된 지하혁명조직이었던 민혁당의 당원이거나 그 산하 혁명조직인 RO의 조직원이었다고 주장한 강철서신 저자 김영환 씨의 진술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증인 심문을 끝으로 추가 증거조사 요구가 없으면 이정희 진보당 대표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최후 입장만 듣고, 변론을 종결할 방침입니다.

변론이 종결되면, 헌법재판관들이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평의 절차를 거쳐 선고기일을 잡게 됩니다.

내일이면 정당해산심판이 접수된 지 1년이 됩니다.

재판관들 사이의 의견 조율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느냐에 따라 연내 결론 도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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