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0년 만에 4시간 부분 파업…일부 차질

입력 2014.11.27 (19:06) 수정 2014.11.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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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994년 이후 20년 만에 파업을 벌였습니다.

4시간 부분 파업이었지만, 일부 공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만의 파업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5월부터 회사와 52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오늘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만8천여명 가운데 6천명 이상이 참석해 33%의 참가율을 보였고 하도급 근로자까지 파업에 가세했습니다.

오늘 파업으로 일부 공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노조는 그동안 조선업계의 평균 인상폭인 월 13만 원 선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3만 원 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매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회사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최종제시안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타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선경기 불황으로 올해만 3조 원의 적자가 예상된 현대중공업은 천억 원 대의 주식을 매각하고 사장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 상탭니다.

회사는 이 때문에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연봉제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노조는 협상결과에 따라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노사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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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20년 만에 4시간 부분 파업…일부 차질
    • 입력 2014-11-27 19:07:05
    • 수정2014-11-27 1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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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994년 이후 20년 만에 파업을 벌였습니다.

4시간 부분 파업이었지만, 일부 공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만의 파업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5월부터 회사와 52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오늘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만8천여명 가운데 6천명 이상이 참석해 33%의 참가율을 보였고 하도급 근로자까지 파업에 가세했습니다.

오늘 파업으로 일부 공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노조는 그동안 조선업계의 평균 인상폭인 월 13만 원 선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3만 원 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매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회사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최종제시안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타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선경기 불황으로 올해만 3조 원의 적자가 예상된 현대중공업은 천억 원 대의 주식을 매각하고 사장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 상탭니다.

회사는 이 때문에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연봉제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노조는 협상결과에 따라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노사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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