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일 위안부 문제 해결” 연일 과거사 ‘쓴소리’
입력 2015.03.10 (21:13)
수정 2015.03.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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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방문 중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어제 아베 총리에 이어 오늘은 일본 야당 당수를 만나서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고 직설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도 침략 역사를 세척하려는 아베 총리의 '역사수정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에 이어, 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 대표와 만난 메르켈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카다 가쓰야(일 민주당 대표) : "(이웃과의) 화해를 계속 이어가야한다는 것이 메르켈 총리의 메시지였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협정으로 모두 종결됐다'는 아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언론들도 아베 총리가 일본의 전쟁범죄 책임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 동아시아문제 전문가는 아베 정부의 태도는 일본이 2차대전 피해자라는 전제 아래, 미국을 `전쟁범죄자'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차대전때 미군 공습으로 일본인이 숨진 `도쿄대공습' 추도식에 참석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전쟁의 참상을 부각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비참한 전쟁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패전국의 공동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일본의 각성을 촉구한 메르켈 총리의 충고에 대해, 아베 정부는 독일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어제 아베 총리에 이어 오늘은 일본 야당 당수를 만나서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고 직설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도 침략 역사를 세척하려는 아베 총리의 '역사수정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에 이어, 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 대표와 만난 메르켈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카다 가쓰야(일 민주당 대표) : "(이웃과의) 화해를 계속 이어가야한다는 것이 메르켈 총리의 메시지였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협정으로 모두 종결됐다'는 아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언론들도 아베 총리가 일본의 전쟁범죄 책임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 동아시아문제 전문가는 아베 정부의 태도는 일본이 2차대전 피해자라는 전제 아래, 미국을 `전쟁범죄자'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차대전때 미군 공습으로 일본인이 숨진 `도쿄대공습' 추도식에 참석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전쟁의 참상을 부각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비참한 전쟁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패전국의 공동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일본의 각성을 촉구한 메르켈 총리의 충고에 대해, 아베 정부는 독일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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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0 21:13:41
- 수정2015-03-10 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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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어제 아베 총리에 이어 오늘은 일본 야당 당수를 만나서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고 직설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도 침략 역사를 세척하려는 아베 총리의 '역사수정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에 이어, 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 대표와 만난 메르켈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카다 가쓰야(일 민주당 대표) : "(이웃과의) 화해를 계속 이어가야한다는 것이 메르켈 총리의 메시지였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협정으로 모두 종결됐다'는 아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언론들도 아베 총리가 일본의 전쟁범죄 책임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 동아시아문제 전문가는 아베 정부의 태도는 일본이 2차대전 피해자라는 전제 아래, 미국을 `전쟁범죄자'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차대전때 미군 공습으로 일본인이 숨진 `도쿄대공습' 추도식에 참석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전쟁의 참상을 부각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비참한 전쟁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패전국의 공동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일본의 각성을 촉구한 메르켈 총리의 충고에 대해, 아베 정부는 독일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어제 아베 총리에 이어 오늘은 일본 야당 당수를 만나서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고 직설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도 침략 역사를 세척하려는 아베 총리의 '역사수정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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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에 이어, 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 대표와 만난 메르켈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카다 가쓰야(일 민주당 대표) : "(이웃과의) 화해를 계속 이어가야한다는 것이 메르켈 총리의 메시지였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협정으로 모두 종결됐다'는 아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언론들도 아베 총리가 일본의 전쟁범죄 책임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 동아시아문제 전문가는 아베 정부의 태도는 일본이 2차대전 피해자라는 전제 아래, 미국을 `전쟁범죄자'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차대전때 미군 공습으로 일본인이 숨진 `도쿄대공습' 추도식에 참석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전쟁의 참상을 부각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비참한 전쟁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패전국의 공동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일본의 각성을 촉구한 메르켈 총리의 충고에 대해, 아베 정부는 독일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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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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