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없어도 완벽해!’ 메시, 챔스 8강 이끌다

<앵커 멘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메시의 진가가 다시한번 입증됐습니다.

해외스포츠,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전 메시가 찬 두 번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넘어갑니다.

골엔 실패했지만 두 번 모두 윗 그물에 맞았을 정도로 위협적이었습니다.

상대 선수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차며 드리블을 펼쳐가는 개인기도 돋보였습니다.

메시는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 크로스를 날려 라키티치의 골을 도왔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수아레스의 슛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시의 눈부신 활약과 골키퍼 테어 슈테겐의 선방을 앞세워 맨시티를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유벤투스의 테베스가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엽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테베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유벤투스는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유벤투스 역시 2연승으로 8강에 합류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가 공을 높게 띄우는 로빙샷으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조코비치의 연이은 재치에 키가 무려 2m 6cm나 되는 장신 선수 이스너도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