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 곡창지대 캘리포니아 최악 가뭄…곡물가는?

입력 2015.04.07 (21:36) 수정 2015.04.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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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최악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농업생산지라 국제 곡물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체리 농장입니다.

화면 오른쪽과 달리, 왼쪽 체리 나무들만 말라죽었습니다.

4년째 이어지는 가뭄 탓에 한쪽만 물을 줬기 때문입니다.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오렌지나 아몬드 나무는 중장비로 아예 밀어버립니다.

가뭄으로 휴경한 농지가 여의도 면적의 560배에 이릅니다.

<녹취> 마이크 드위트(캘리포니아 농부)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농사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이 모자라서 우리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167년 만에 전체 물 사용량의 25%를 줄이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축구장 1,150개 면적의 잔디밭을 없애고,

수돗물 사용 등도 일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제리 브라운(캘리포니아 주지사) : "눈이 1.5m 정도 쌓여 있어야 정상인데 마른 풀밭입니다. 역사적인 가뭄으로 전례없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올해 가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3조 원 이상,

농업 관련 일자리도 2만여 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 두 번 째 쌀 생산지인 캘리포니아가 쌀 재배를 점점 줄이면서, 국제 곡물값 상승도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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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미 곡창지대 캘리포니아 최악 가뭄…곡물가는?
    • 입력 2015-04-07 21:39:15
    • 수정2015-04-07 21: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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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최악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농업생산지라 국제 곡물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체리 농장입니다.

화면 오른쪽과 달리, 왼쪽 체리 나무들만 말라죽었습니다.

4년째 이어지는 가뭄 탓에 한쪽만 물을 줬기 때문입니다.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오렌지나 아몬드 나무는 중장비로 아예 밀어버립니다.

가뭄으로 휴경한 농지가 여의도 면적의 560배에 이릅니다.

<녹취> 마이크 드위트(캘리포니아 농부)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농사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이 모자라서 우리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167년 만에 전체 물 사용량의 25%를 줄이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축구장 1,150개 면적의 잔디밭을 없애고,

수돗물 사용 등도 일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제리 브라운(캘리포니아 주지사) : "눈이 1.5m 정도 쌓여 있어야 정상인데 마른 풀밭입니다. 역사적인 가뭄으로 전례없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올해 가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3조 원 이상,

농업 관련 일자리도 2만여 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 두 번 째 쌀 생산지인 캘리포니아가 쌀 재배를 점점 줄이면서, 국제 곡물값 상승도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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