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스노든 흉상, 뉴욕에 깜짝 설치

입력 2015.04.07 (21:38) 수정 2015.04.07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동상이 미국 뉴욕 한복판에 설치됐다가 한나절만에 철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월요일 새벽, 뉴욕 브루클린공원에 얼굴을 가린 10여명의 남성들이 나타났습니다.

비밀리에 진행된 에드워드 스노든 동상 설치 작업입니다.

무게 45킬로그램짜리 스노든 흉상이 세워졌습니다.

이름도 새겨넣었습니다.

직후 인터넷엔 동상 제작 과정이 떴습니다.

<녹취> "동상제작에 6개월이 걸렸습니다. 곧바로 설치하기엔 날씨가 좋지않아 몇주를 기다렸습니다."

동상은 뉴욕 예술가 셋이서 함께 만들었습니다.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을 폭로한 스노든이 미국의 독립전쟁 정신을 계승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동상제작자 : "스노든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문제의 동상은 하루도 안돼 공원당국에 의해 철거됐습니다.

동상제작자들을 찾기 위해 뉴욕 경찰은 물론 정보당국까지 나섰습니다.

한편 러시아에 도피중인 스노든은 오늘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랜 도피생활에 지쳤다며 이제는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스노든 흉상, 뉴욕에 깜짝 설치
    • 입력 2015-04-07 21:39:15
    • 수정2015-04-07 21:54:19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동상이 미국 뉴욕 한복판에 설치됐다가 한나절만에 철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월요일 새벽, 뉴욕 브루클린공원에 얼굴을 가린 10여명의 남성들이 나타났습니다.

비밀리에 진행된 에드워드 스노든 동상 설치 작업입니다.

무게 45킬로그램짜리 스노든 흉상이 세워졌습니다.

이름도 새겨넣었습니다.

직후 인터넷엔 동상 제작 과정이 떴습니다.

<녹취> "동상제작에 6개월이 걸렸습니다. 곧바로 설치하기엔 날씨가 좋지않아 몇주를 기다렸습니다."

동상은 뉴욕 예술가 셋이서 함께 만들었습니다.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을 폭로한 스노든이 미국의 독립전쟁 정신을 계승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동상제작자 : "스노든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문제의 동상은 하루도 안돼 공원당국에 의해 철거됐습니다.

동상제작자들을 찾기 위해 뉴욕 경찰은 물론 정보당국까지 나섰습니다.

한편 러시아에 도피중인 스노든은 오늘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랜 도피생활에 지쳤다며 이제는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