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스틸 특혜’ 집중 수사…정준양 관계 주목
입력 2015.04.08 (21:10)
수정 2015.04.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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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포스코의 거래업체 '코스틸'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코스틸이 포스코로부터 철강 재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강 제품의 재료인 '슬래브' 가운데 쓰다가 남았거나 하자가 있어 남긴 것을 '여재 슬래브'라고 부릅니다.
정상 슬래브보다 값은 싸면서도 품질은 별 차이가 없다보니, 업체들의 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 '여재 슬래브' 구매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여재 슬래브) 수급이 제대로 된다고 하면 유리한 입장을 취할 수 있겠죠."
포스코에서 나오는 '여재 슬래브'를 공급받는 업체는 15곳이나 되지만, 연간 60만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코스틸'에 배정돼 왔습니다.
코스틸은 배정받은 여재 슬래브를 가공,판매해 연간 백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특혜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코스틸 박 모 회장이 회삿돈 일부를 횡령한 정황도 포착해, 오늘 코스틸의 회계 담당 과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포스코와 코스틸 간의 거래가 2007년 대선을 거쳐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취임을 전후한 시기에 급증한 것도 검찰이 주시하는 대목입니다.
당초 포스코 건설의 베트남 비자금 의혹으로 시작한 검찰 수사가, 국내외 비자금에 이어 거래업체까지 세 갈래로 확대되면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코스틸 박 회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어제 포스코의 거래업체 '코스틸'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코스틸이 포스코로부터 철강 재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강 제품의 재료인 '슬래브' 가운데 쓰다가 남았거나 하자가 있어 남긴 것을 '여재 슬래브'라고 부릅니다.
정상 슬래브보다 값은 싸면서도 품질은 별 차이가 없다보니, 업체들의 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 '여재 슬래브' 구매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여재 슬래브) 수급이 제대로 된다고 하면 유리한 입장을 취할 수 있겠죠."
포스코에서 나오는 '여재 슬래브'를 공급받는 업체는 15곳이나 되지만, 연간 60만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코스틸'에 배정돼 왔습니다.
코스틸은 배정받은 여재 슬래브를 가공,판매해 연간 백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특혜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코스틸 박 모 회장이 회삿돈 일부를 횡령한 정황도 포착해, 오늘 코스틸의 회계 담당 과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포스코와 코스틸 간의 거래가 2007년 대선을 거쳐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취임을 전후한 시기에 급증한 것도 검찰이 주시하는 대목입니다.
당초 포스코 건설의 베트남 비자금 의혹으로 시작한 검찰 수사가, 국내외 비자금에 이어 거래업체까지 세 갈래로 확대되면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코스틸 박 회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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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8 21:10:58
- 수정2015-04-09 07: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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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코의 거래업체 '코스틸'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코스틸이 포스코로부터 철강 재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강 제품의 재료인 '슬래브' 가운데 쓰다가 남았거나 하자가 있어 남긴 것을 '여재 슬래브'라고 부릅니다.
정상 슬래브보다 값은 싸면서도 품질은 별 차이가 없다보니, 업체들의 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 '여재 슬래브' 구매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여재 슬래브) 수급이 제대로 된다고 하면 유리한 입장을 취할 수 있겠죠."
포스코에서 나오는 '여재 슬래브'를 공급받는 업체는 15곳이나 되지만, 연간 60만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코스틸'에 배정돼 왔습니다.
코스틸은 배정받은 여재 슬래브를 가공,판매해 연간 백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특혜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코스틸 박 모 회장이 회삿돈 일부를 횡령한 정황도 포착해, 오늘 코스틸의 회계 담당 과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포스코와 코스틸 간의 거래가 2007년 대선을 거쳐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취임을 전후한 시기에 급증한 것도 검찰이 주시하는 대목입니다.
당초 포스코 건설의 베트남 비자금 의혹으로 시작한 검찰 수사가, 국내외 비자금에 이어 거래업체까지 세 갈래로 확대되면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코스틸 박 회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어제 포스코의 거래업체 '코스틸'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코스틸이 포스코로부터 철강 재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강 제품의 재료인 '슬래브' 가운데 쓰다가 남았거나 하자가 있어 남긴 것을 '여재 슬래브'라고 부릅니다.
정상 슬래브보다 값은 싸면서도 품질은 별 차이가 없다보니, 업체들의 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 '여재 슬래브' 구매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여재 슬래브) 수급이 제대로 된다고 하면 유리한 입장을 취할 수 있겠죠."
포스코에서 나오는 '여재 슬래브'를 공급받는 업체는 15곳이나 되지만, 연간 60만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코스틸'에 배정돼 왔습니다.
코스틸은 배정받은 여재 슬래브를 가공,판매해 연간 백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특혜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코스틸 박 모 회장이 회삿돈 일부를 횡령한 정황도 포착해, 오늘 코스틸의 회계 담당 과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포스코와 코스틸 간의 거래가 2007년 대선을 거쳐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취임을 전후한 시기에 급증한 것도 검찰이 주시하는 대목입니다.
당초 포스코 건설의 베트남 비자금 의혹으로 시작한 검찰 수사가, 국내외 비자금에 이어 거래업체까지 세 갈래로 확대되면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코스틸 박 회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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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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