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대타협 실패” 선언…대화 가능성 남겨
입력 2015.04.08 (21:11)
수정 2015.04.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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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시장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노사정 대화가 석달째 이어져 왔죠.
오늘 노동계가 대타협에 실패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노동계가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랑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타협 시한을 일주일이나 넘기고도 대화를 이어갔던 노사정. 성과없이 시간만 끌 수는 없다며 노동계가 먼저 대타협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지난주에 요구사항을 내고 어제 최종적으로 저희들도 협상에 임했습니다. 갑론을박하다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정부가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꾼다면 노사정 대화에 언제든지 다시 참여할 수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일반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안, 근로조건 변경을 쉽게 하는 안 등 5대 조항을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입니다.
노동계로선 대타협이 실패해도 당장 크게 잃을 건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정년 연장은 내년에 당장 시작되는데 연계해서 임금 피크제를 굳이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통상 임금 범위도 노동계에 유리한 판결들을 이미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아무 성과없이 이렇게 결말을 짓게되는것인지 아니면 한국노총을 다시 설득해서 소정의 성과를, 합의의 성과를 만들어낼수 있는 것인지 어떻게보면 굉장히 큰 고비에 서있다..."
정부는 노사정 대화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도 쉽지않아 노동시장 구조개편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노동시장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노사정 대화가 석달째 이어져 왔죠.
오늘 노동계가 대타협에 실패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노동계가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랑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타협 시한을 일주일이나 넘기고도 대화를 이어갔던 노사정. 성과없이 시간만 끌 수는 없다며 노동계가 먼저 대타협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지난주에 요구사항을 내고 어제 최종적으로 저희들도 협상에 임했습니다. 갑론을박하다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정부가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꾼다면 노사정 대화에 언제든지 다시 참여할 수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일반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안, 근로조건 변경을 쉽게 하는 안 등 5대 조항을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입니다.
노동계로선 대타협이 실패해도 당장 크게 잃을 건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정년 연장은 내년에 당장 시작되는데 연계해서 임금 피크제를 굳이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통상 임금 범위도 노동계에 유리한 판결들을 이미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아무 성과없이 이렇게 결말을 짓게되는것인지 아니면 한국노총을 다시 설득해서 소정의 성과를, 합의의 성과를 만들어낼수 있는 것인지 어떻게보면 굉장히 큰 고비에 서있다..."
정부는 노사정 대화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도 쉽지않아 노동시장 구조개편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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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4-08 21: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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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노사정 대화가 석달째 이어져 왔죠.
오늘 노동계가 대타협에 실패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노동계가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랑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타협 시한을 일주일이나 넘기고도 대화를 이어갔던 노사정. 성과없이 시간만 끌 수는 없다며 노동계가 먼저 대타협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지난주에 요구사항을 내고 어제 최종적으로 저희들도 협상에 임했습니다. 갑론을박하다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정부가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꾼다면 노사정 대화에 언제든지 다시 참여할 수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일반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안, 근로조건 변경을 쉽게 하는 안 등 5대 조항을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입니다.
노동계로선 대타협이 실패해도 당장 크게 잃을 건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정년 연장은 내년에 당장 시작되는데 연계해서 임금 피크제를 굳이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통상 임금 범위도 노동계에 유리한 판결들을 이미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아무 성과없이 이렇게 결말을 짓게되는것인지 아니면 한국노총을 다시 설득해서 소정의 성과를, 합의의 성과를 만들어낼수 있는 것인지 어떻게보면 굉장히 큰 고비에 서있다..."
정부는 노사정 대화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도 쉽지않아 노동시장 구조개편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물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노동시장의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해 노사정 대화가 석달째 이어져 왔죠.
오늘 노동계가 대타협에 실패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노동계가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랑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타협 시한을 일주일이나 넘기고도 대화를 이어갔던 노사정. 성과없이 시간만 끌 수는 없다며 노동계가 먼저 대타협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
<녹취> 김동만(한국노총 위원장) : "지난주에 요구사항을 내고 어제 최종적으로 저희들도 협상에 임했습니다. 갑론을박하다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정부가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꾼다면 노사정 대화에 언제든지 다시 참여할 수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일반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안, 근로조건 변경을 쉽게 하는 안 등 5대 조항을 더 이상 논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조건입니다.
노동계로선 대타협이 실패해도 당장 크게 잃을 건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정년 연장은 내년에 당장 시작되는데 연계해서 임금 피크제를 굳이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통상 임금 범위도 노동계에 유리한 판결들을 이미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아무 성과없이 이렇게 결말을 짓게되는것인지 아니면 한국노총을 다시 설득해서 소정의 성과를, 합의의 성과를 만들어낼수 있는 것인지 어떻게보면 굉장히 큰 고비에 서있다..."
정부는 노사정 대화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도 쉽지않아 노동시장 구조개편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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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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