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미끼로 구직 여성 유인해 성폭행
입력 2015.04.08 (21:30)
수정 2015.04.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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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20대 여성들을 유인한 뒤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업난 속에 아르바이트 하나라도 더 하려던 구직자들이 범죄에 노출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대학생 A씨는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교통 사고로 팔을 다쳐 간병인을 구한다는 겁니다.
45살 김 모 씨는 면접을 보러 집에 온 A씨에게 3시간 정도 일을 시키고 난 뒤, 게임을 하자며 술을 먹였고, 의식을 잃자,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여성 : "처음에는 시간만 되면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폭탄주여서 어지러워서 집으로 바로 가겠다고 했어요."
명문 사립대 출신인 김 씨는 고용주로 구직사이트에 가입하면 구직자들의 개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다른 사람의 사업자 등록번호를 이용해 고용주로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고용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는 걸 노린 겁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동안 여성 회원 6천 명의 이력서를 열람하고, 3천 명에게 연락했는데,
확인된 피해 여성만 9명입니다.
<인터뷰> 해당 인터넷 사이트 : "구직자들도 정보 등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도 안심 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면, 번호는 노출되지 않으면서 연락받을 수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관련 업계에 회원 가입 인증 절차를 강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20대 여성들을 유인한 뒤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업난 속에 아르바이트 하나라도 더 하려던 구직자들이 범죄에 노출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대학생 A씨는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교통 사고로 팔을 다쳐 간병인을 구한다는 겁니다.
45살 김 모 씨는 면접을 보러 집에 온 A씨에게 3시간 정도 일을 시키고 난 뒤, 게임을 하자며 술을 먹였고, 의식을 잃자,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여성 : "처음에는 시간만 되면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폭탄주여서 어지러워서 집으로 바로 가겠다고 했어요."
명문 사립대 출신인 김 씨는 고용주로 구직사이트에 가입하면 구직자들의 개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다른 사람의 사업자 등록번호를 이용해 고용주로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고용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는 걸 노린 겁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동안 여성 회원 6천 명의 이력서를 열람하고, 3천 명에게 연락했는데,
확인된 피해 여성만 9명입니다.
<인터뷰> 해당 인터넷 사이트 : "구직자들도 정보 등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도 안심 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면, 번호는 노출되지 않으면서 연락받을 수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관련 업계에 회원 가입 인증 절차를 강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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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미끼로 구직 여성 유인해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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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8 21:32:02
- 수정2015-04-08 2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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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20대 여성들을 유인한 뒤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업난 속에 아르바이트 하나라도 더 하려던 구직자들이 범죄에 노출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대학생 A씨는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교통 사고로 팔을 다쳐 간병인을 구한다는 겁니다.
45살 김 모 씨는 면접을 보러 집에 온 A씨에게 3시간 정도 일을 시키고 난 뒤, 게임을 하자며 술을 먹였고, 의식을 잃자,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여성 : "처음에는 시간만 되면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폭탄주여서 어지러워서 집으로 바로 가겠다고 했어요."
명문 사립대 출신인 김 씨는 고용주로 구직사이트에 가입하면 구직자들의 개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다른 사람의 사업자 등록번호를 이용해 고용주로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고용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는 걸 노린 겁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동안 여성 회원 6천 명의 이력서를 열람하고, 3천 명에게 연락했는데,
확인된 피해 여성만 9명입니다.
<인터뷰> 해당 인터넷 사이트 : "구직자들도 정보 등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도 안심 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면, 번호는 노출되지 않으면서 연락받을 수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관련 업계에 회원 가입 인증 절차를 강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20대 여성들을 유인한 뒤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업난 속에 아르바이트 하나라도 더 하려던 구직자들이 범죄에 노출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린 대학생 A씨는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교통 사고로 팔을 다쳐 간병인을 구한다는 겁니다.
45살 김 모 씨는 면접을 보러 집에 온 A씨에게 3시간 정도 일을 시키고 난 뒤, 게임을 하자며 술을 먹였고, 의식을 잃자,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여성 : "처음에는 시간만 되면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폭탄주여서 어지러워서 집으로 바로 가겠다고 했어요."
명문 사립대 출신인 김 씨는 고용주로 구직사이트에 가입하면 구직자들의 개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다른 사람의 사업자 등록번호를 이용해 고용주로 사이트에 가입했습니다.
고용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는 걸 노린 겁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동안 여성 회원 6천 명의 이력서를 열람하고, 3천 명에게 연락했는데,
확인된 피해 여성만 9명입니다.
<인터뷰> 해당 인터넷 사이트 : "구직자들도 정보 등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도 안심 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면, 번호는 노출되지 않으면서 연락받을 수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습 성폭행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관련 업계에 회원 가입 인증 절차를 강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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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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