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구명 요구 거절하자 서운한 감정 폭발?
입력 2015.04.10 (21:04)
수정 2015.04.14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러면, 고 성완종 회장이 쪽지를 남긴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구명탄원이 실패하면서 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회장은 숨질 때까지 쪽지를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수사기관이 발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예상했다고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현 정부 유력 인사들을 거론하고,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점도 주목됩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해온 만큼, 현 정권에 대한 서운함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 : "저는 MB 맨이 결코 아닙니다."
구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성 전 회장이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수차례 걸어와 통화를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갑윤 국회 부의장도 성 전 회장이 자원외교 관련 감사원 조사와 관련해 수차례 부탁을 해온 적이 있다며,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은(세브란스병원 정신의학과) : "본인의 억울함이나 배신감, 수치심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도구로 선택했던 것 같고"
성 전 회장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성 전 회장이 남긴 쪽지는 정국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연관 기사]
☞ 성완종 정치권 강타…청와대 “아는 바 없다”
☞ 성완종 “허태열 7억 원·김기춘 10만 달러 줬다” 육성파일 듣기
그러면, 고 성완종 회장이 쪽지를 남긴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구명탄원이 실패하면서 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회장은 숨질 때까지 쪽지를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수사기관이 발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예상했다고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현 정부 유력 인사들을 거론하고,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점도 주목됩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해온 만큼, 현 정권에 대한 서운함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 : "저는 MB 맨이 결코 아닙니다."
구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성 전 회장이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수차례 걸어와 통화를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갑윤 국회 부의장도 성 전 회장이 자원외교 관련 감사원 조사와 관련해 수차례 부탁을 해온 적이 있다며,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은(세브란스병원 정신의학과) : "본인의 억울함이나 배신감, 수치심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도구로 선택했던 것 같고"
성 전 회장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성 전 회장이 남긴 쪽지는 정국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연관 기사]
☞ 성완종 정치권 강타…청와대 “아는 바 없다”
☞ 성완종 “허태열 7억 원·김기춘 10만 달러 줬다” 육성파일 듣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완종 구명 요구 거절하자 서운한 감정 폭발?
-
- 입력 2015-04-10 21:05:55
- 수정2015-04-14 11:01:39
<앵커 멘트>
그러면, 고 성완종 회장이 쪽지를 남긴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구명탄원이 실패하면서 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회장은 숨질 때까지 쪽지를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수사기관이 발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예상했다고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현 정부 유력 인사들을 거론하고,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점도 주목됩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해온 만큼, 현 정권에 대한 서운함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 : "저는 MB 맨이 결코 아닙니다."
구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성 전 회장이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수차례 걸어와 통화를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갑윤 국회 부의장도 성 전 회장이 자원외교 관련 감사원 조사와 관련해 수차례 부탁을 해온 적이 있다며,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은(세브란스병원 정신의학과) : "본인의 억울함이나 배신감, 수치심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도구로 선택했던 것 같고"
성 전 회장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성 전 회장이 남긴 쪽지는 정국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연관 기사]
☞ 성완종 정치권 강타…청와대 “아는 바 없다”
☞ 성완종 “허태열 7억 원·김기춘 10만 달러 줬다” 육성파일 듣기
그러면, 고 성완종 회장이 쪽지를 남긴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구명탄원이 실패하면서 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회장은 숨질 때까지 쪽지를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수사기관이 발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예상했다고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현 정부 유력 인사들을 거론하고,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점도 주목됩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해온 만큼, 현 정권에 대한 서운함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 : "저는 MB 맨이 결코 아닙니다."
구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성 전 회장이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수차례 걸어와 통화를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갑윤 국회 부의장도 성 전 회장이 자원외교 관련 감사원 조사와 관련해 수차례 부탁을 해온 적이 있다며,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은(세브란스병원 정신의학과) : "본인의 억울함이나 배신감, 수치심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도구로 선택했던 것 같고"
성 전 회장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성 전 회장이 남긴 쪽지는 정국에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연관 기사]
☞ 성완종 정치권 강타…청와대 “아는 바 없다”
☞ 성완종 “허태열 7억 원·김기춘 10만 달러 줬다” 육성파일 듣기
-
-
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김희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