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외곽 복구 손길 못 미쳐…주민들 ‘맨손 복구’

입력 2015.04.28 (21:23) 수정 2015.04.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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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가옥들이 밀집한 카트만두 외곽 지역은 피해가 심각하지만 아직도 복구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도심 지역은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현지에서 고영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해버린 주택가.

잔해에 깔린 남성을 힘겹게 끄집어냅니다.

지진 50시간 만에 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되고... 어린 부상자들을 옮기기 위해 헬기도 동원됩니다.

외곽 마을에선 구조작업이 더욱 어렵습니다.

골목길로 들어서자 온통 무너진 건물 투성입니다.

한쪽 면이 완전히 무너졌거나 그나마 남아 있는 건물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복구 작업이라곤 주민들의 손과 삽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러뜨너 : "정부가 빨리 대응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부에서 도움을 주면 신속히 복구할 수 있거든요"

이 마을 주택 8천 채 가운데 90% 이상이 이처럼 붕괴되거나 금이 갔습니다.

반면 카트만두 도심은 일부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유소에는 오전부터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재래식 시장도 문을 열어 주민들은 필요한 먹을거리를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지진피해 주민 : "토마토, 설탕, 소금 등 생활에 필요한 음식재료를 샀습니다."

전기 공급과 통신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한국의 119구조대가 도착해 내일부터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들어갑니다.

카트만두에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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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트만두 외곽 복구 손길 못 미쳐…주민들 ‘맨손 복구’
    • 입력 2015-04-28 21:24:37
    • 수정2015-04-28 22:09:47
    뉴스 9
<앵커 멘트>

전통가옥들이 밀집한 카트만두 외곽 지역은 피해가 심각하지만 아직도 복구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도심 지역은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현지에서 고영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해버린 주택가.

잔해에 깔린 남성을 힘겹게 끄집어냅니다.

지진 50시간 만에 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되고... 어린 부상자들을 옮기기 위해 헬기도 동원됩니다.

외곽 마을에선 구조작업이 더욱 어렵습니다.

골목길로 들어서자 온통 무너진 건물 투성입니다.

한쪽 면이 완전히 무너졌거나 그나마 남아 있는 건물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복구 작업이라곤 주민들의 손과 삽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러뜨너 : "정부가 빨리 대응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부에서 도움을 주면 신속히 복구할 수 있거든요"

이 마을 주택 8천 채 가운데 90% 이상이 이처럼 붕괴되거나 금이 갔습니다.

반면 카트만두 도심은 일부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주유소에는 오전부터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재래식 시장도 문을 열어 주민들은 필요한 먹을거리를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지진피해 주민 : "토마토, 설탕, 소금 등 생활에 필요한 음식재료를 샀습니다."

전기 공급과 통신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한국의 119구조대가 도착해 내일부터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들어갑니다.

카트만두에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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