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측근 내일 소환…“새누리 선대위에 2억 전달”

입력 2015.05.04 (21:09) 수정 2015.05.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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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 인사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2012년 대선 직전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는 경남기업 임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 나모씨에게 내일 오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나 씨는 성완종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 지사의 캠프에서 인사와 회계를 맡았습니다.

검찰은 나 씨 소환을 앞두고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윤모 전 부사장을 오늘까지 사흘 연속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홍 지사의 운전기사도 조사했습니다.

홍 지사 소환을 앞두고 기초 조사를 보강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홍 지사는 측근 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는 대선자금 쪽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이자 회사 자금 관리를 맡았던 한 모 전 부사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2년 대선 직전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 김 모씨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돈을 전달했다는 시점이 성 전 회장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게 2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때와 겹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한 씨를 알지도 못하며 대선 때 홍문종 의원과 관련 있는 일을 하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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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측근 내일 소환…“새누리 선대위에 2억 전달”
    • 입력 2015-05-04 21:10:47
    • 수정2015-05-04 2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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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 인사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2012년 대선 직전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는 경남기업 임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 나모씨에게 내일 오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나 씨는 성완종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홍 지사의 캠프에서 인사와 회계를 맡았습니다.

검찰은 나 씨 소환을 앞두고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윤모 전 부사장을 오늘까지 사흘 연속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홍 지사의 운전기사도 조사했습니다.

홍 지사 소환을 앞두고 기초 조사를 보강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홍 지사는 측근 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는 대선자금 쪽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이자 회사 자금 관리를 맡았던 한 모 전 부사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2년 대선 직전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 김 모씨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돈을 전달했다는 시점이 성 전 회장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게 2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때와 겹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한 씨를 알지도 못하며 대선 때 홍문종 의원과 관련 있는 일을 하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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