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네팔 트래킹 마을 100명 사망…오지 구호 총력

입력 2015.05.06 (21:34) 수정 2015.05.06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네팔 대지진이 일어난지 12일 쨉니다.

오지 마을에선 이제서야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트래킹 관광객이 많이 찾던 히말라야 산악 마을에서 눈에 묻힌 시신 100여 구가 발견되는 등 시신 수습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사태로 60여 가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랑탕의 한 마을.

일주일 뒤에야 수색이 시작됐고 시신 100여 구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2백 여 마을 사람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악 마을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히말라야 다른 곳에서도 시신 발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 마을 구호도 이제서야 이뤄지고 있습니다.

헬기와 수직 이착륙 대형 수송기가 산악 지역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 앤더슨(미 공군 대령) : "네팔 정부와 공조해 신속한 하역 작업을 진행함으로서 구호를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호가 너무 늦어진데다, 그나마 충분치 않습니다.

<인터뷰> 사르기(산악마을 주민) : "지원이 너무 적어요. 이걸로 뭘 할 수 있겠어요? 두 달이나 이런 상태가 계속 된다는데 가족 수가 적으면 버티겠지만 대가족은 그럴 수 없어요."

현재 사망자는 7천6백여 명입니다.

고향 마을 복구를 위해 90여만 명이 거주지를 떠나 카트만두 인구가 3분 2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네팔 트래킹 마을 100명 사망…오지 구호 총력
    • 입력 2015-05-06 21:35:10
    • 수정2015-05-06 21:42:28
    뉴스 9
<앵커 멘트>

네팔 대지진이 일어난지 12일 쨉니다.

오지 마을에선 이제서야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트래킹 관광객이 많이 찾던 히말라야 산악 마을에서 눈에 묻힌 시신 100여 구가 발견되는 등 시신 수습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사태로 60여 가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랑탕의 한 마을.

일주일 뒤에야 수색이 시작됐고 시신 100여 구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2백 여 마을 사람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악 마을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히말라야 다른 곳에서도 시신 발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 마을 구호도 이제서야 이뤄지고 있습니다.

헬기와 수직 이착륙 대형 수송기가 산악 지역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 앤더슨(미 공군 대령) : "네팔 정부와 공조해 신속한 하역 작업을 진행함으로서 구호를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호가 너무 늦어진데다, 그나마 충분치 않습니다.

<인터뷰> 사르기(산악마을 주민) : "지원이 너무 적어요. 이걸로 뭘 할 수 있겠어요? 두 달이나 이런 상태가 계속 된다는데 가족 수가 적으면 버티겠지만 대가족은 그럴 수 없어요."

현재 사망자는 7천6백여 명입니다.

고향 마을 복구를 위해 90여만 명이 거주지를 떠나 카트만두 인구가 3분 2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