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공포의 전략무기 ‘SLBM’…군 대잠수함 전력은?

입력 2015.05.11 (21:03) 수정 2015.05.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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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은 잠수함 수직발사관에서 발사됩니다.

잠수함이 물속에서 은밀하게 접근해 SLBM을 쏘고 달아나면 막을 방법이 없어서 전쟁의 양상까지 바꿀수 있는 3대 전략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북한은 SLBM을 탑재한 잠수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비해 우리군의 대잠수함 전력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태흠 기자가 알아봅니다.

<리포트>

북한은 현재까지 신포급 신형 잠수함을 한 척만 건조했습니다.

2천톤급인 신포급 잠수함은 길이 67m, 폭 6.6m로 3천5백톤 급 러시아 잠수함을 역설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직 발사관이 하나 뿐이고 SLBM용으론 소형이어서 장거리 미사일 탑재는 어려운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때문에 북한은 앞으로 옛소련의 SSN-6와 같은 사거리 2천km 이상 탄도탄을 탑재할 수 있는 3천톤급 이상 중형잠수함 건조에 본격적으로 나설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북한의 잠수함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선 조기에 탐지해 타격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해군은 '잠수함 킬러'로 알려진 P-3 초계기를 16대 운용하고 있지만 동서남해를 모두 감시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최신 음파탐지기와 대잠 헬기를 갖춘 차기 호위함과 구축함도 10여 척밖에 되지 않습니다.

잠수함 자체 전력도 북한의 70여 척에 비해 13척에 불과하고 주력 잠수함도 신포급보다 작은 천 8백톤입니다.

특히 우리 군은 3천톤급 중잠수함은 오는 2020년 이후에나 처음으로 보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연관 기사]

☞ 북한의 잠수함과 SLBM…3가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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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1 21:05:32
    • 수정2015-05-13 0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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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은 잠수함 수직발사관에서 발사됩니다.

잠수함이 물속에서 은밀하게 접근해 SLBM을 쏘고 달아나면 막을 방법이 없어서 전쟁의 양상까지 바꿀수 있는 3대 전략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북한은 SLBM을 탑재한 잠수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비해 우리군의 대잠수함 전력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태흠 기자가 알아봅니다.

<리포트>

북한은 현재까지 신포급 신형 잠수함을 한 척만 건조했습니다.

2천톤급인 신포급 잠수함은 길이 67m, 폭 6.6m로 3천5백톤 급 러시아 잠수함을 역설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직 발사관이 하나 뿐이고 SLBM용으론 소형이어서 장거리 미사일 탑재는 어려운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때문에 북한은 앞으로 옛소련의 SSN-6와 같은 사거리 2천km 이상 탄도탄을 탑재할 수 있는 3천톤급 이상 중형잠수함 건조에 본격적으로 나설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북한의 잠수함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선 조기에 탐지해 타격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해군은 '잠수함 킬러'로 알려진 P-3 초계기를 16대 운용하고 있지만 동서남해를 모두 감시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최신 음파탐지기와 대잠 헬기를 갖춘 차기 호위함과 구축함도 10여 척밖에 되지 않습니다.

잠수함 자체 전력도 북한의 70여 척에 비해 13척에 불과하고 주력 잠수함도 신포급보다 작은 천 8백톤입니다.

특히 우리 군은 3천톤급 중잠수함은 오는 2020년 이후에나 처음으로 보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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