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당정, 군 방어체계 전면 재검토 촉구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긴급 안보 당정 협의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잇따라 소집해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참석자들은 우리 군의 방어태세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군의 대응이 안일하다고 질타했습니다.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가 무력화될 수 있다며 새로운 대응전략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송영근(새누리당) : "적의 능력은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이 안되잖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최대로 평가해서 대비책을 강구해야 된다는 얘기죠."

<녹취> 백군기(새정치민주연합) : "KAMD나 킬체인, 확장 억제 전략, 이런 것들이 SLBM에 적용하기에는 대단히 제한 사항이 많다..."

긴급 안보당정 협의에서는 우리군의 방어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소 군사위성과 각종 정찰기로 북 잠수함 기지를 실시간 감시하고 있고 유사시에는 현무 탄도 미사일을 비롯한 한미 양국의 다양한 미사일로 북 잠수함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민구(국방장관) : "우리의 그 역량 속에서 추가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면 대비가 가능하다. 또 그리고 그것은 한미가 연합해서 대응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핵탄두 장착 SLBM을 배치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면 우리도 원자력 잠수함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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