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정전·결항 등 피해 속출

입력 2015.05.11 (21:13) 수정 2015.05.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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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태풍 노을은 필리핀을 강타했습니다.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정전과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에 해안가 아름드리 나무들이 쓰러질 듯합니다.

도심은 물바다가 됐고 천막도 바람에 찢어졌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20㎞의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부를 강타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인터뷰> 라모스(이재민) : "집을 떠나고 싶지 않은데 파도가 해안가를 덮칠지 모른다고 해서 피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2명이 숨졌습니다.

강풍에 전력선이 끊겨 정전 사태가 이어졌고,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파손됐습니다.

또, 여객선 천여 척과 승객 만여 명의 발길이 묶였고 항공기 수십 편도 결항했습니다.

필리핀을 휩쓴 노을은 타이완을 거쳐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페드람 자바헤리(cnn기상학자) : "오키나와가 중급 정도의 힘을 가진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 그 후엔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선 매년 평균 20여 개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최근 들어 세기가 더욱 강해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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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노을’ 필리핀 강타…정전·결항 등 피해 속출
    • 입력 2015-05-11 21:14:18
    • 수정2015-05-11 21:45:26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태풍 노을은 필리핀을 강타했습니다.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정전과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에 해안가 아름드리 나무들이 쓰러질 듯합니다.

도심은 물바다가 됐고 천막도 바람에 찢어졌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20㎞의 태풍 노을이 필리핀 북부를 강타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인터뷰> 라모스(이재민) : "집을 떠나고 싶지 않은데 파도가 해안가를 덮칠지 모른다고 해서 피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2명이 숨졌습니다.

강풍에 전력선이 끊겨 정전 사태가 이어졌고,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파손됐습니다.

또, 여객선 천여 척과 승객 만여 명의 발길이 묶였고 항공기 수십 편도 결항했습니다.

필리핀을 휩쓴 노을은 타이완을 거쳐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페드람 자바헤리(cnn기상학자) : "오키나와가 중급 정도의 힘을 가진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 그 후엔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선 매년 평균 20여 개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최근 들어 세기가 더욱 강해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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