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중국산 백수오’ 사용…의혹 가중

입력 2015.05.11 (21:25) 수정 2015.05.1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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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백수오 관련 소식입니다.

내츄럴엔도텍이 판매한 백수오 양이 국내 전체 생산량보다 많다는 보도 지난주 전해드렸죠.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를 중국에서 수입한 사실이 확인돼 또 다른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큰 불이 난 내츄럴엔도텍의 청주 물류창고입니다.

불에 탄 포장용지 옆에 잿더미가 된 한약재 수십 톤이 방치돼 있습니다.

한약재 자루를 자세히 보니 한문으로 수오, 그 아래에는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적혀있습니다.

중국산 백수옵니다.

백수오 파동을 수사중인 검찰은 식약처와 함께 물류 창고에 방치된 중국산 백수오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인터뷰>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음성변조) : "저희는 업무 지원이기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니까요. (검찰하고 같이 하시는 거예요?) 네. 네."

그동안 국내산 백수오만을 사용한다는 내츄럴엔도텍 제품의 성분 표시에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 측은 중국산 백수오를 수입한 건 맞지만 국내 제품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내츄럴엔도텍 관계자(음성변조) : "수출용 원료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거라고요. 미국이나 태국 등 우리나라 이외 모든 곳으로 수출하는 제품에요."

검찰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중국에서는 혼용돼 쓰이기 때문에 오늘 압수한 원료가 이엽우피소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성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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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츄럴엔도텍 ‘중국산 백수오’ 사용…의혹 가중
    • 입력 2015-05-11 21:26:01
    • 수정2015-05-11 21: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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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백수오 관련 소식입니다.

내츄럴엔도텍이 판매한 백수오 양이 국내 전체 생산량보다 많다는 보도 지난주 전해드렸죠.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를 중국에서 수입한 사실이 확인돼 또 다른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큰 불이 난 내츄럴엔도텍의 청주 물류창고입니다.

불에 탄 포장용지 옆에 잿더미가 된 한약재 수십 톤이 방치돼 있습니다.

한약재 자루를 자세히 보니 한문으로 수오, 그 아래에는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적혀있습니다.

중국산 백수옵니다.

백수오 파동을 수사중인 검찰은 식약처와 함께 물류 창고에 방치된 중국산 백수오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인터뷰>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음성변조) : "저희는 업무 지원이기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니까요. (검찰하고 같이 하시는 거예요?) 네. 네."

그동안 국내산 백수오만을 사용한다는 내츄럴엔도텍 제품의 성분 표시에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 측은 중국산 백수오를 수입한 건 맞지만 국내 제품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내츄럴엔도텍 관계자(음성변조) : "수출용 원료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거라고요. 미국이나 태국 등 우리나라 이외 모든 곳으로 수출하는 제품에요."

검찰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중국에서는 혼용돼 쓰이기 때문에 오늘 압수한 원료가 이엽우피소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성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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