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충·불경죄가 주원인”…‘고사총 공개 총살’ 첩보
입력 2015.05.13 (21:03)
수정 2015.05.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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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영철의 숙청 사유는 김정은이 참석한 행사에서 졸거나 말대꾸를 했다는 이른바 불경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형은 대공화기인 고사총이 동원됐다는 첩보까지 있어,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김정은이 참석한 북한군 훈련일꾼대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 정치국장 옆으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꼿꼿하게 앉아있는 다른 인사들과 달리 현영철만 구부정한 자세에 조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로부터 엿새 뒤 촬영된 기념 사진에서 현영철은 군 수뇌부중 유일하게 모습을 감췄습니다.
현영철이 숙청된 데는 평소 김정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말대꾸를 하고, 특히 김정은 참석 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게 결정적이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림(국회 정보위원장) : "모반 가능성보다는 불경 및 불충 이른바 유일영도 10대 원칙에 있는 김정은 권위 훼손..."
과거 장성택 처형 때와 달리 당 정치국 결정이나 재판 절차도 없이 체포 2~3일만에 전격적으로 숙청이 이뤄진 점도 특징입니다.
국정원은 특히 현영철이 평양의 강건군관학교에서 군 고위 간부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숙청된 지 열흘이 넘은 그제까지도 북한 TV에 현영철의 모습이 삭제되지 않은 채 계속 등장하는 등 처형 여부는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현영철의 숙청 사유는 김정은이 참석한 행사에서 졸거나 말대꾸를 했다는 이른바 불경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형은 대공화기인 고사총이 동원됐다는 첩보까지 있어,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김정은이 참석한 북한군 훈련일꾼대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 정치국장 옆으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꼿꼿하게 앉아있는 다른 인사들과 달리 현영철만 구부정한 자세에 조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로부터 엿새 뒤 촬영된 기념 사진에서 현영철은 군 수뇌부중 유일하게 모습을 감췄습니다.
현영철이 숙청된 데는 평소 김정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말대꾸를 하고, 특히 김정은 참석 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게 결정적이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림(국회 정보위원장) : "모반 가능성보다는 불경 및 불충 이른바 유일영도 10대 원칙에 있는 김정은 권위 훼손..."
과거 장성택 처형 때와 달리 당 정치국 결정이나 재판 절차도 없이 체포 2~3일만에 전격적으로 숙청이 이뤄진 점도 특징입니다.
국정원은 특히 현영철이 평양의 강건군관학교에서 군 고위 간부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숙청된 지 열흘이 넘은 그제까지도 북한 TV에 현영철의 모습이 삭제되지 않은 채 계속 등장하는 등 처형 여부는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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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충·불경죄가 주원인”…‘고사총 공개 총살’ 첩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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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3 21:04:18
- 수정2015-05-13 21:22:06
<앵커 멘트>
현영철의 숙청 사유는 김정은이 참석한 행사에서 졸거나 말대꾸를 했다는 이른바 불경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형은 대공화기인 고사총이 동원됐다는 첩보까지 있어,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김정은이 참석한 북한군 훈련일꾼대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 정치국장 옆으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꼿꼿하게 앉아있는 다른 인사들과 달리 현영철만 구부정한 자세에 조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로부터 엿새 뒤 촬영된 기념 사진에서 현영철은 군 수뇌부중 유일하게 모습을 감췄습니다.
현영철이 숙청된 데는 평소 김정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말대꾸를 하고, 특히 김정은 참석 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게 결정적이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림(국회 정보위원장) : "모반 가능성보다는 불경 및 불충 이른바 유일영도 10대 원칙에 있는 김정은 권위 훼손..."
과거 장성택 처형 때와 달리 당 정치국 결정이나 재판 절차도 없이 체포 2~3일만에 전격적으로 숙청이 이뤄진 점도 특징입니다.
국정원은 특히 현영철이 평양의 강건군관학교에서 군 고위 간부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숙청된 지 열흘이 넘은 그제까지도 북한 TV에 현영철의 모습이 삭제되지 않은 채 계속 등장하는 등 처형 여부는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현영철의 숙청 사유는 김정은이 참석한 행사에서 졸거나 말대꾸를 했다는 이른바 불경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형은 대공화기인 고사총이 동원됐다는 첩보까지 있어,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김정은이 참석한 북한군 훈련일꾼대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 정치국장 옆으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꼿꼿하게 앉아있는 다른 인사들과 달리 현영철만 구부정한 자세에 조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로부터 엿새 뒤 촬영된 기념 사진에서 현영철은 군 수뇌부중 유일하게 모습을 감췄습니다.
현영철이 숙청된 데는 평소 김정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말대꾸를 하고, 특히 김정은 참석 행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게 결정적이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녹취> 김광림(국회 정보위원장) : "모반 가능성보다는 불경 및 불충 이른바 유일영도 10대 원칙에 있는 김정은 권위 훼손..."
과거 장성택 처형 때와 달리 당 정치국 결정이나 재판 절차도 없이 체포 2~3일만에 전격적으로 숙청이 이뤄진 점도 특징입니다.
국정원은 특히 현영철이 평양의 강건군관학교에서 군 고위 간부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총살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숙청된 지 열흘이 넘은 그제까지도 북한 TV에 현영철의 모습이 삭제되지 않은 채 계속 등장하는 등 처형 여부는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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