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조교 대폭 증원…방탄복·방탄유리 추진

입력 2015.05.15 (21:06) 수정 2015.05.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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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유의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을 겪은 군이,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조교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장기적으론 사격구역에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통제관과 조교에게 방탄복과 실탄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군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조교는 가해자로부터 7m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조교 한 명이 사수 3~4명을 한꺼번에 관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모든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수 1명에 조교를 1명씩 배치해 사수를 근접 통제하게 됩니다.

또 모든 총기에는 조교만이 풀고 잠글 수 있는 안전고리가 새로 설치됩니다.

나아가 장기적으론 조교에게 방탄복과 신형 방탄헬멧을 지급하고 사격 통제관은 실탄을 휴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 사로마다 방탄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바로 옆 사수를 보호하고 사격장내 CCTV 설치와 총기 고정틀 개선도 추진됩니다.

군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던 관심병사 기록의 예비군 훈련 반영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예비군 사격훈련 안전대책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를 운용하여 중장기적인 안전대책을 갖춰나가겠습니다."

하지만 관심병사 기록 반영은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데다 시설 개선이나 방탄 유리 설치 등은 예산문제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통제관의 실탄 휴대도 모든 예비군을 잠재적 사고 유발자로 인식되도록 할 수 있어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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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조교 대폭 증원…방탄복·방탄유리 추진
    • 입력 2015-05-15 21:07:27
    • 수정2015-05-15 22: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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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유의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을 겪은 군이,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조교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장기적으론 사격구역에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통제관과 조교에게 방탄복과 실탄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군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조교는 가해자로부터 7m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조교 한 명이 사수 3~4명을 한꺼번에 관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모든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수 1명에 조교를 1명씩 배치해 사수를 근접 통제하게 됩니다.

또 모든 총기에는 조교만이 풀고 잠글 수 있는 안전고리가 새로 설치됩니다.

나아가 장기적으론 조교에게 방탄복과 신형 방탄헬멧을 지급하고 사격 통제관은 실탄을 휴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 사로마다 방탄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바로 옆 사수를 보호하고 사격장내 CCTV 설치와 총기 고정틀 개선도 추진됩니다.

군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던 관심병사 기록의 예비군 훈련 반영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예비군 사격훈련 안전대책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를 운용하여 중장기적인 안전대책을 갖춰나가겠습니다."

하지만 관심병사 기록 반영은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데다 시설 개선이나 방탄 유리 설치 등은 예산문제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통제관의 실탄 휴대도 모든 예비군을 잠재적 사고 유발자로 인식되도록 할 수 있어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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