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반 총장 개성공단 방문 돌연 불허…“매우 유감”

입력 2015.05.20 (21:01) 수정 2015.05.20 (21: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의 돌연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허가 취소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북한은 돌연한 결정에 대해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는데요.

반 총장은 남북간의 협의 끝에 성사된 결정이 일방적으로 철회된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첫 소식,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새벽 반기문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갑자기 거부했습니다.

통보는 뉴욕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유엔 본부 측으로 직접 전달됐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이런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은 없었습니다. 이런 평양의 결정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반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의 이런 행동이 유엔에 대한 전례없는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임기 내 방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반 총장이 방문했다면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4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UN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도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국제사회가 내민 대화와 협력의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길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반 총장의 방북이 무산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열릴것이라는 기대는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반 총장 개성공단 방문 돌연 불허…“매우 유감”
    • 입력 2015-05-20 21:02:23
    • 수정2015-05-20 21:28:5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의 돌연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허가 취소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북한은 돌연한 결정에 대해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는데요.

반 총장은 남북간의 협의 끝에 성사된 결정이 일방적으로 철회된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첫 소식,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새벽 반기문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갑자기 거부했습니다.

통보는 뉴욕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유엔 본부 측으로 직접 전달됐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이런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은 없었습니다. 이런 평양의 결정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반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의 이런 행동이 유엔에 대한 전례없는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임기 내 방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반 총장이 방문했다면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4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UN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도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국제사회가 내민 대화와 협력의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길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반 총장의 방북이 무산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열릴것이라는 기대는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