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한일 국방회담…자위권 행사 주요 의제

입력 2015.05.21 (21:13) 수정 2015.05.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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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관계와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한일 국방장관이 만납니다.

이번 회담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어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과 관련한 민감한 현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발 위협이 한층 높아지는 가운데 한일 국방방관이 오는 30일 싱가포르에서 만납니다.

지난 2011년 6월 이후 4년여 만입니다.

미일 방위협력 지침 개정 이후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특히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새 안보법제에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것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미일 방위협력 지침 발표에 따른 안보법제 개정과 관련된 사항 양국 국방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일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함께 해외 파병부대에서 서로 군수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나카타니 겐(일본 방위상) : "일본의 방위를 위해 모든 사태에 대비한 끊임 없는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일본의 방안을 한국에 설명하고 싶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SLBM 시험 발사와 국지 도발 위협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과거사와 안보는 분리대응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대북 공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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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한일 국방회담…자위권 행사 주요 의제
    • 입력 2015-05-21 21:15:24
    • 수정2015-05-21 21: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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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관계와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한일 국방장관이 만납니다.

이번 회담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어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과 관련한 민감한 현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도발 위협이 한층 높아지는 가운데 한일 국방방관이 오는 30일 싱가포르에서 만납니다.

지난 2011년 6월 이후 4년여 만입니다.

미일 방위협력 지침 개정 이후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특히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새 안보법제에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것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미일 방위협력 지침 발표에 따른 안보법제 개정과 관련된 사항 양국 국방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일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함께 해외 파병부대에서 서로 군수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나카타니 겐(일본 방위상) : "일본의 방위를 위해 모든 사태에 대비한 끊임 없는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일본의 방안을 한국에 설명하고 싶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SLBM 시험 발사와 국지 도발 위협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과거사와 안보는 분리대응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대북 공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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