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딸 역학조사…의심자 격리 관리는?

입력 2015.05.22 (21:08) 수정 2015.05.29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딸의 격리·검사 요구를 보건당국이 무시했다는 어젯밤 KBS 보도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딸의 혈액을 채취하는 등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 등 60여 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오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세번째 확진 환자 딸의 집에 의료진을 보냈습니다.

병실에서 환자를 돌봤던 딸의 격리와 검사 요구를 보건 당국이 무시했다는 KBS 보도에 따른 조치입니다.

당국은 딸의 혈액을 채취한 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주 정도 분석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확진된 메르스 환자 3명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영택(질병관리본부) : "첫번째 케이스는 고비를 넘긴 상태고요. 실제로 임상 증상도 호전되고 있어서..다행스럽게도 안정화 상태에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가택에 격리 중인 가족과 의료진, 60여 명 가운데서도 추가 감염 의심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녹취> 격리 대상자 : "지금도 머리는 조금씩 아파요. 열은 없어요."

격리 대상자들은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나선 안 됩니다.

<녹취> 김영택(질병관리본부) : "밀접접촉자 간의 전파에서 지역사회 전파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의 목표이고 환자가 감염됐다 하더라도 최대한 치료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중동 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전체를 대상으로 입국자 발열을 감시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메르스’ 환자 딸 역학조사…의심자 격리 관리는?
    • 입력 2015-05-22 21:09:29
    • 수정2015-05-29 22:33:16
    뉴스 9
<앵커 멘트>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딸의 격리·검사 요구를 보건당국이 무시했다는 어젯밤 KBS 보도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딸의 혈액을 채취하는 등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 등 60여 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오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세번째 확진 환자 딸의 집에 의료진을 보냈습니다.

병실에서 환자를 돌봤던 딸의 격리와 검사 요구를 보건 당국이 무시했다는 KBS 보도에 따른 조치입니다.

당국은 딸의 혈액을 채취한 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주 정도 분석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확진된 메르스 환자 3명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영택(질병관리본부) : "첫번째 케이스는 고비를 넘긴 상태고요. 실제로 임상 증상도 호전되고 있어서..다행스럽게도 안정화 상태에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가택에 격리 중인 가족과 의료진, 60여 명 가운데서도 추가 감염 의심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녹취> 격리 대상자 : "지금도 머리는 조금씩 아파요. 열은 없어요."

격리 대상자들은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나선 안 됩니다.

<녹취> 김영택(질병관리본부) : "밀접접촉자 간의 전파에서 지역사회 전파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의 목표이고 환자가 감염됐다 하더라도 최대한 치료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중동 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전체를 대상으로 입국자 발열을 감시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