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강남역 ‘상습 침수’…올해는 괜찮을까?
입력 2015.05.22 (21:38)
수정 2015.05.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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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집중호우가 내리면 강남역 일대가 잠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있는데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하수관로 개선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내년에야 끝날 예정이어서 올해도 문제가 재연될 수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의 맨홀에서 하수가 역류해 주변이 물바다가 됩니다.
다음해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됐습니다.
해마다 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대응 훈련이 벌어졌습니다.
건물 지하로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대 자루를 쌓고, 유입된 빗물을 양수기로 뽑아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일뿐 피해 예방에는 별 도움이 못됩니다.
강남역 일대 빗물이 흘러나가는 반포천의 홍수위는 16.9미터.
강남역 일대 하수관로는 이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해 빗물 역류가 발생합니다.
배수펌프 확충이 대안이지만 정비는 내년에야 완료됩니다.
경사도가 잘못 설계돼 물 흐름을 막고 있는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삼성하수관로에 고지대 빗물을 모아서 보내면 '역경사'로 인한 역류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론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동언(환경운동연합 도시생태팀) : "지금 대책은 잘못 설계된 하수관의 기능을 일부 개선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역경사 구간 전체를 재설계 하는 게 근본대책이다."
서울시는 역경사 하수관을 바로잡기 위한 작업을 내년 쯤에나 검토할 예정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집중호우가 내리면 강남역 일대가 잠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있는데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하수관로 개선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내년에야 끝날 예정이어서 올해도 문제가 재연될 수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의 맨홀에서 하수가 역류해 주변이 물바다가 됩니다.
다음해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됐습니다.
해마다 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대응 훈련이 벌어졌습니다.
건물 지하로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대 자루를 쌓고, 유입된 빗물을 양수기로 뽑아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일뿐 피해 예방에는 별 도움이 못됩니다.
강남역 일대 빗물이 흘러나가는 반포천의 홍수위는 16.9미터.
강남역 일대 하수관로는 이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해 빗물 역류가 발생합니다.
배수펌프 확충이 대안이지만 정비는 내년에야 완료됩니다.
경사도가 잘못 설계돼 물 흐름을 막고 있는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삼성하수관로에 고지대 빗물을 모아서 보내면 '역경사'로 인한 역류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론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동언(환경운동연합 도시생태팀) : "지금 대책은 잘못 설계된 하수관의 기능을 일부 개선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역경사 구간 전체를 재설계 하는 게 근본대책이다."
서울시는 역경사 하수관을 바로잡기 위한 작업을 내년 쯤에나 검토할 예정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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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 강남역 ‘상습 침수’…올해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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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2 21:40:22
- 수정2015-05-22 21: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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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집중호우가 내리면 강남역 일대가 잠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있는데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하수관로 개선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내년에야 끝날 예정이어서 올해도 문제가 재연될 수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의 맨홀에서 하수가 역류해 주변이 물바다가 됩니다.
다음해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됐습니다.
해마다 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대응 훈련이 벌어졌습니다.
건물 지하로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대 자루를 쌓고, 유입된 빗물을 양수기로 뽑아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일뿐 피해 예방에는 별 도움이 못됩니다.
강남역 일대 빗물이 흘러나가는 반포천의 홍수위는 16.9미터.
강남역 일대 하수관로는 이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해 빗물 역류가 발생합니다.
배수펌프 확충이 대안이지만 정비는 내년에야 완료됩니다.
경사도가 잘못 설계돼 물 흐름을 막고 있는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삼성하수관로에 고지대 빗물을 모아서 보내면 '역경사'로 인한 역류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론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동언(환경운동연합 도시생태팀) : "지금 대책은 잘못 설계된 하수관의 기능을 일부 개선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역경사 구간 전체를 재설계 하는 게 근본대책이다."
서울시는 역경사 하수관을 바로잡기 위한 작업을 내년 쯤에나 검토할 예정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집중호우가 내리면 강남역 일대가 잠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있는데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하수관로 개선공사가 진행중이지만, 내년에야 끝날 예정이어서 올해도 문제가 재연될 수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의 맨홀에서 하수가 역류해 주변이 물바다가 됩니다.
다음해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됐습니다.
해마다 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대응 훈련이 벌어졌습니다.
건물 지하로 빗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대 자루를 쌓고, 유입된 빗물을 양수기로 뽑아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일뿐 피해 예방에는 별 도움이 못됩니다.
강남역 일대 빗물이 흘러나가는 반포천의 홍수위는 16.9미터.
강남역 일대 하수관로는 이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해 빗물 역류가 발생합니다.
배수펌프 확충이 대안이지만 정비는 내년에야 완료됩니다.
경사도가 잘못 설계돼 물 흐름을 막고 있는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삼성하수관로에 고지대 빗물을 모아서 보내면 '역경사'로 인한 역류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론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동언(환경운동연합 도시생태팀) : "지금 대책은 잘못 설계된 하수관의 기능을 일부 개선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역경사 구간 전체를 재설계 하는 게 근본대책이다."
서울시는 역경사 하수관을 바로잡기 위한 작업을 내년 쯤에나 검토할 예정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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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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