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시인 기억하자”…이상화 시 낭송회 대회

입력 2015.05.25 (07:43) 수정 2015.05.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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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강점기 시를 통해 민족혼을 되살렸던 대구 출신의 시인 이상화.

이상화 시인의 숭고한 업적과 삶을 기리는 시낭송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시를 통해 깊은 좌절과 울분을 이겨내고, 민족혼을 되살렸던 대표적 민족시인 이상화.

그의 문학과 생애를 기리는 시낭송 대회가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녹취>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민족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구절인 '내 한 몸이 모든 사람 같기도 하다.'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엔 전국 각지에서 온 40여명이 참여해 시낭송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문미란(인천시 작전동) : "이럴 때 저희들이 이렇게 대구라는 곳에 와보게 되서. 참여하는데(의미가 크고), 아주 기뻤어요."

관람객들은 시 낭송을 들으며 일제의 강압을 견뎌내고, 시대적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상화 선생의 삶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이태수(상화문학제 조직위원장) : "우리 민족의 번영과 당시의 광복을 꿈꾸던 그런 정신을 새롭게 이어나가는..."

역사를 꿰뚫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조국의 독립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

모든 참가자들은 그의 작품을 낭송하며 다시 찾아온 봄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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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5 07:48:35
    • 수정2015-05-25 08: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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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강점기 시를 통해 민족혼을 되살렸던 대구 출신의 시인 이상화.

이상화 시인의 숭고한 업적과 삶을 기리는 시낭송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시를 통해 깊은 좌절과 울분을 이겨내고, 민족혼을 되살렸던 대표적 민족시인 이상화.

그의 문학과 생애를 기리는 시낭송 대회가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녹취>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민족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구절인 '내 한 몸이 모든 사람 같기도 하다.'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엔 전국 각지에서 온 40여명이 참여해 시낭송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문미란(인천시 작전동) : "이럴 때 저희들이 이렇게 대구라는 곳에 와보게 되서. 참여하는데(의미가 크고), 아주 기뻤어요."

관람객들은 시 낭송을 들으며 일제의 강압을 견뎌내고, 시대적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상화 선생의 삶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이태수(상화문학제 조직위원장) : "우리 민족의 번영과 당시의 광복을 꿈꾸던 그런 정신을 새롭게 이어나가는..."

역사를 꿰뚫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조국의 독립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

모든 참가자들은 그의 작품을 낭송하며 다시 찾아온 봄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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