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폐렴 환자 ‘전수조사’…격리 시설 유도

입력 2015.06.02 (21:01) 수정 2015.06.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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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관련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합니다.

정부가 메르스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고위험 폐렴 환자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환자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가운데, 쉰 살이 넘는 만성 질환자는 격리 시설로 유도됩니다.

첫소식,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이 긴급 소집된 메르스 관련 장관 회의.

첫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나온 상황이라 분위기가 무거웠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지금부터라도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동원하여 불안과 우려를 조기에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전국 의료기관의 고위험 폐렴 환자들을 모두 조사해 메르스 관련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원인을 모르거나 항생제가 듣지 않는 폐렴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50세 이상 환자가 조사 대상입니다.

또 메르스 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 가운데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격리 시설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확진 검사를 빠르게 하기 위해 대학병원에 진단시약을 공급하고, 중소병원에는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지역사회로 확산되지는 않았다며 메르스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은 현재 '주의'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현재 감염 경로는 의료기관 내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불필요한 불안을 줄 수 있다며 병원 이름 비공개 원칙은 고수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도 긴급 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연관기사]

☞ [뉴스픽] 메르스 공포는 어떻게 현실화됐나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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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 폐렴 환자 ‘전수조사’…격리 시설 유도
    • 입력 2015-06-02 21:02:10
    • 수정2015-06-02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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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관련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합니다.

정부가 메르스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고위험 폐렴 환자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환자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가운데, 쉰 살이 넘는 만성 질환자는 격리 시설로 유도됩니다.

첫소식,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이 긴급 소집된 메르스 관련 장관 회의.

첫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나온 상황이라 분위기가 무거웠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지금부터라도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동원하여 불안과 우려를 조기에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전국 의료기관의 고위험 폐렴 환자들을 모두 조사해 메르스 관련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원인을 모르거나 항생제가 듣지 않는 폐렴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50세 이상 환자가 조사 대상입니다.

또 메르스 환자와 밀접접촉한 사람 가운데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격리 시설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확진 검사를 빠르게 하기 위해 대학병원에 진단시약을 공급하고, 중소병원에는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지역사회로 확산되지는 않았다며 메르스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은 현재 '주의'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현재 감염 경로는 의료기관 내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불필요한 불안을 줄 수 있다며 병원 이름 비공개 원칙은 고수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도 긴급 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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