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2명 사망…‘3차 감염’ 현실화

입력 2015.06.02 (21:03) 수정 2015.06.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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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뒤늦게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강화된 대책을 내놓은 건 그만큼 상황이 심각해진 때문입니다.

메르스 감염으로 두 명이 숨졌고, 첫 환자와 직접 접촉이 없는 3차 감염자도 두 명이나 나왔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사망자는 50대 여성입니다.

어제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메르스는 사후에 확인됐습니다.

<녹취> 00병원 관계자 : "일요일 저녁 복지부에서 연락이 왔기 때문에 의심 환자라고 인지를 저희가 했고요. 그날 저녁부터 바로 환자하고 의료진을 격리를 시켰습니다."

두번째 사망자는 70대 남성.

6번째 환자로 확진 나흘 만에 심폐보조기에 의존하다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메르스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다 감염됐습니다.

또, 50살 이상, 만성 폐질환, 만성 신장질환, 당뇨 등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위험요인 가운데 세 가지씩 해당됐습니다.

<인터뷰>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메르스가 특이하게도 폐를 침범하지만, 콩팥,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첫 환자와 접촉 없이 발생하는 이른바 '3차 감염'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첫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16번째 환자가 다른 병원 두 곳을 더 거쳤는데, 마지막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쓴 5명 가운데 2명이 감염된 겁니다.

3차 감염자들을 포함해 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메르스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연관기사]

☞ [뉴스픽] 메르스 공포는 어떻게 현실화됐나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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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환자 2명 사망…‘3차 감염’ 현실화
    • 입력 2015-06-02 21:03:56
    • 수정2015-06-02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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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뒤늦게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강화된 대책을 내놓은 건 그만큼 상황이 심각해진 때문입니다.

메르스 감염으로 두 명이 숨졌고, 첫 환자와 직접 접촉이 없는 3차 감염자도 두 명이나 나왔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사망자는 50대 여성입니다.

어제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메르스는 사후에 확인됐습니다.

<녹취> 00병원 관계자 : "일요일 저녁 복지부에서 연락이 왔기 때문에 의심 환자라고 인지를 저희가 했고요. 그날 저녁부터 바로 환자하고 의료진을 격리를 시켰습니다."

두번째 사망자는 70대 남성.

6번째 환자로 확진 나흘 만에 심폐보조기에 의존하다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메르스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다 감염됐습니다.

또, 50살 이상, 만성 폐질환, 만성 신장질환, 당뇨 등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위험요인 가운데 세 가지씩 해당됐습니다.

<인터뷰>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메르스가 특이하게도 폐를 침범하지만, 콩팥,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첫 환자와 접촉 없이 발생하는 이른바 '3차 감염'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첫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16번째 환자가 다른 병원 두 곳을 더 거쳤는데, 마지막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쓴 5명 가운데 2명이 감염된 겁니다.

3차 감염자들을 포함해 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메르스 환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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